상단여백
기사 (전체 6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포토포엠-입추 무렵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그렇게 많은 말들이 필요하지 않으려면 얼마나 친밀해야 하나소음으로 꽉 찬 이른 아침의 체육관빠른...
도복희기자  |  2019-08-14 16:24
라인
포토포엠-평범한 그 아침
새가 울어서 아침이 왔다나는 너를 생각한다아침밥을 지어 먹으면서도커피 한잔을 내려 마시면서도‘그립다그립다’라고 되뇌인다그리워서 세상의 ...
도복희기자  |  2019-07-25 12:00
라인
포토포엠-여우의 시간
포획자의 시선만 남겨놓았다흐트러짐 없어야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야생의 법칙흔들리는 순간 굶주림은 현실이 된다숨소리 죽이고 살아있는 한 ...
도복희기자  |  2019-07-18 15:10
라인
포토포엠-강물이 흘러가듯이
나는, 머라카락 하얀 할머니가 되어서발걸음 느려질 때오래오래 강물을 바라보며 살고 싶다그때, 노을을 품은 강물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처음부...
도복희기자  |  2019-07-11 16:20
라인
포토포엠-너에게로 간다
내가 종종 그곳에 가는 것은까치호랑이 한 마리 데리고솔숲을 달려볼까 해서다호랑이 잔등에 올라타 저녁에서 새벽까지둔주봉에서 용암사까지몽골...
도복희기자  |  2019-07-04 17:03
라인
포토포엠-평촌교회
마당 넓은 평촌교회에 갔다십자가가 높아서기도가 하늘에 닿는 그 교회에 갔다저물녘 저곳은울음을 쏟아내도 표가나지 않았다차를 세운 이유였다...
도복희기자  |  2019-06-27 15:07
라인
포토포엠-빈집의 정서
그늘이 많아서 그녀의 집엔 바람이 잘 자랐다무성한 바람을 쓸어내느라 손등이 말라갔다그 많던 책을 버리자 책장이 쓸모 없어졌고집 안을 채...
도복희기자  |  2019-06-20 15:16
라인
포토포엠-이런 사소한 다짐이 나를 살게 해
아무리 해야 할 일에 떠밀린다 해도 잠깐 눈을 들어숲을 바라볼 것나무 그늘 아래로 기어다니는 바람의 냄새를 기억할 것일년을 기다린 꽃들...
도복희기자  |  2019-06-13 14:58
라인
포토포엠-실금이 간 자리
엄마의 다리에 실금이 가자팔십사년 모든 생활을 주저앉혔다대체로 엄마의 뼈는 무사했으나단 한 곳이 무방비 상태로바람길에 드러났다뼈마디 새...
도복희기자  |  2019-06-07 13:38
라인
포토포엠-작업에 관한 정석
바람이, 금낭화 꽃잎을어둠이, 낮을 삼켜 버려서그대의 얼굴이 낯설다대화의 절반은 이미 대청호로 흘러갔다부서진 불상들 사원 여기저기 나뒹...
도복희기자  |  2019-05-30 17:24
라인
포토포엠-몽골에 갈 거란 계획
우리가 그때까지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면울란바토르에 갈 거야칭기즈칸의 후예처럼 초원의 바람을 가르며서로를 정복하는데 열 올릴 거야너 아...
도복희기자  |  2019-05-23 17:35
라인
포토포엠-아침은 비대칭으로 시작된다
산중턱 텃밭 일구고일기나 쓰며 살아야지싱싱한 햇빛과 바람집 안 구석구석 부려놓고가능한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지바람의 색깔을 그림으로 옮겨...
도복희기자  |  2019-05-16 16:17
라인
포토포엠-어린이날에
아버지는 더이상 어린이가 아니었던 자식들에게돌아가시기 전까지 자장면과 탕수육을 사줬다덕분에 아버지의 오남매는 모든 어린이날마다어린이가 ...
도복희기자  |  2019-05-09 11:41
라인
포토포엠-사월의 자리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비오는 날 가만히 있는 거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빗소리만 듣는 거그러다 졸리면 잠드는 거혼곤하게 잠들었다가 잠 깬...
도복희기자  |  2019-05-02 15:33
라인
포토포엠-진달래가 피어도,
너에 대한 궁금함이 사라지면나는 더 이상 새벽을 살지 않을 것이다밑도 끝도 없는 잠에 빠져들어가너 따위는 잊고물 안의 꿈이나 실컷 꾸어...
도복희기자  |  2019-04-25 14:33
라인
포토포엠-꽃의 안부
검은 나무가 뱉어낸 꽃의 산통이봄날을 들썩이더니이내 물러나고 있습니다그리움이 피었다가 집니다당신이 그러했듯이지나간 사랑이 그러했듯이눈부...
도복희기자  |  2019-04-18 16:32
라인
포토포엠-엄마의 지느러미
엄마의 꿈에 들어가 한 숨 자고 나왔나보다물기 묻은 목소리가 물기 없는 딸의 시간을 적신다마른 땅에 스며든 물기는 일시에 사막꽃으로 번...
도복희기자  |  2019-04-11 17:38
라인
포토포엠-삼월의 기다림
달맞이꽃 여인숙 입구는 저 혼자 환했다가 저물어간다, 아이가꽃잎을 똑똑 따먹고 있다고무 화분 안에서 목이 길어진 꽃대를 흔들고 있다돌아...
도복희기자  |  2019-04-04 14:03
라인
포토포엠-한 때는 봄,
난전을 펼치는 노인의 굽은 등에 낙타가 산다휑휑하게 사막 길 걸어가는그녀도 한때는 봄이었을 것이다사막은 끝내 끝을 내주지 않고돌개바람으...
도복희기자  |  2019-03-21 15:52
라인
포토포엠-제목이 없는 시도 있다
뒤적거리는 게 맞을거다잠이 사라진 밤을 건너뛰기 위해서머리맡에 무기처럼 쌓아 둔 시집을 뒤적거리는 거이렇게 밤을 뒤적거리다 보면그 뒤적...
도복희기자  |  2019-03-14 16:21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 : 주식회사 옥천향수신문사 | 우)29040 충북옥천군 옥천읍 문장로67(2층) | 대표전화 : 043-733-6666 | 팩스 : 043-733-6668
등록번호 : 충북 다 01256 | 등록일 : 2015. 11. 05. | 창간일 : 2016. 01. 28. | 발행인 : 최장규 | 편집인 : 임요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훈
Copyright © 2019 옥천향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