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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포토포엠-우체국에 가는 이유
어제 사랑한 얼굴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서*우리는 쓸쓸해진다새도 없는 새장을 키운다, 단지 쓸쓸해서그리고 우체국에 간다, 이 쓸쓸함을 ...
도복희기자  |  2018-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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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당신의 흔적
외딴 마을 무너져가는 폐가를 보고 올 때마다나는, 웃자란 나뭇가지마다 햇빛 한 다발 걸어두는 상상을 한다무너지는 담벼락에 황토를 바르고...
도복희기자  |  2018-10-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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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슬픔의 힘 9
가을이 와서 침묵하기로 한다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서쪽으로 물들어간다나도 그렇고너도 그렇다그러니 슬픔 아닌 것들이 어디 있겠니모든 순간이...
도복희기자  |  2018-10-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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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그 쓸쓸함에 대하여
빈 집을 지키다 걸어 나온 거리에흰 그림자 하나 쫓아나옵니다그림자와 동무삼아 걷는장날의 뒷골목으로 저녁 바람 한줄기 스산합니다자신의 목...
도복희기자  |  2018-09-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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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사소한 감사
사는 게 별건가유삼시세끼 따순 밥 먹을 수 있다면더 바라는 게 욕심 같아서손 내밀 수가 없구만유명예, 권력 그게 다 무에 쓰는 건데유웃...
도복희기자  |  2018-09-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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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귀뚜라미가 울어서 가을이 왔다
계절은 골목으로 첫걸음을 뗀다새벽에 만난 너는 창백하고 말을 아낀다떠나야할 시간을 세다 울음이 터진 날대청호 물빛은 깊어지고해바라기 속...
도복희기자  |  2018-09-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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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어느 날 문득 가을이 오듯이…
장례식장에 다녀올 때마다 생각한다부모가, 이웃이, 친구의 죽음을 알리는부고장을 받아들고 황망히 달려가며 생각한다꽃으로 장식된 그들의 살...
도복희기자  |  2018-08-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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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버리는 힘
욕심이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나요버리세요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을 겁니다집착으로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지 않나요놓으시면 됩니다어디에도 ...
도복희기자  |  2018-08-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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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품는다는 말
암탉이 알을 품어 병아리를 부화할 때까지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한다.움직임마저 사라진다.어쩌다 비적비적 걸어 나와 물 한 모금 마...
도복희기자  |  2018-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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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잃어버림에 대하여
지위를 얻어야 한다는 강박이 너를 잃어버리게 했다.허깨비 같은 명예를 위해 나무에게 말건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나팔꽃이 필 때를 기다려...
도복희기자  |  2018-08-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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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나는 가평을 모른다
가평을 모르는데 그가 그곳에 간다고 한다춘천 아래쪽 어디라는데그곳에 1년에 한번 있는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나는 가평을 모른다젖은 머리카...
도복희기자  |  2018-07-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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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그러니까 칠월은
내 고장 칠월은 그리움이 익어가요대청호 물살 따라 굽이굽이 깃든 마을에어머니는 사립문 열어두고 계십니다낯익은 발걸음 별빛 되어 쏟아져요...
도복희기자  |  2018-07-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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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어머니’라는 이름은
그녀의 등짐이 얼마나 무거운 줄 몰랐습니다내가 어미가 되어 그 짐을 지기 전에는바리바리 싸들고 와학교 근처 자취집 앞에서 기다리던 엄마...
도복희기자  |  2018-07-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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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새에 물들다
혼자 아닌 사람이 어디 있던가요그러니 그대여외로움에 날개 꺾지 말아요주변 아무것도 기댈 것 없는그 막막함을 나도 알아요가도 가도 쉴 곳...
도복희기자  |  2018-07-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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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대충’ 살아도 돼
비 내리는 금요일 저녁처럼 살자창가에 의자 하나 들여놓고발아래 어둑어둑 해지도록 그대 이름이나 부르자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오직...
도복희기자  |  2018-06-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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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질문
옥천 안남면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은45년 사랑이라는 이름이 뿌리를 뻗은 거래내가 45년 너에게로 걸어가면깊고 푸른 숲 하나가 생길까
도복희기자  |  2018-06-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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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노을의 시간
사람이 그리워질 때만 우리는 살아있다말하지 못했어아무도 그립지 않은 시간에 대해서생존이 하루를 몰아세웠지퇴근길 하늘이 붉어지고내린 차창...
도복희기자  |  2018-06-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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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아픈가요 그대
내 말들이 아프게 했나요미안합니다 그대여내 행동이 당신을 다치게 했던가요그 또한 미안합니다함께 웃던 순간들이 송두리째 쓸려나가허허로운 ...
도복희기자  |  2018-06-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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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네 기도가 젖거든
밥상머리에서 기도하는 아이의 손이 쇠기러기를 붙들고 있어날아가고 싶니, 이곳은 19층 난간에 둥지 튼 아슬한 세계태어날 때부터 바람벽에...
도복희기자  |  2018-05-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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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오월이 눈부신 이유
그대 아픈 눈빛 안에 내가 보였어요천지한 웃음소리에서 내 목소리가 들렸어요가장 가난한 땅에 수천수만의 내가허기를 채우지 못해 비틀거렸습...
도복희기자  |  2018-05-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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