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요 이숙인과 아들 최석호의 도예 이야기
“나를 파먹은 세월, 흙과 내가 혼연일체”
“불을 만난 흙은 1300도의 뜨거움을 견디고 꽃일지, 생명일지, 마음일지, 사랑일지 무언가 담을 것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했다. 폭염보다 뜨거운 불을 만나 서늘한 느낌 안에 뜨거움을 감춘 도자기를 빚는 옥천요 대표 이숙인(71) 도예가를 만났다. 군북면 성왕로 1824-48에 위치한 옥천요는 야트막한 산길을 올라가 마을의 끝에 자리하고 있었다. 전통 가마인 장작가마가 한눈에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서자 단아한 도자기들이 가득했다. 드러나지 않는 색이었으나 기품 있었다. 40년 도예가의 인생이 작품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했다.
“나를 파먹은 세월, 흙과 내가 혼연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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