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보다 더 힘차게 ‘물의 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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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보다 더 힘차게 ‘물의 용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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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유일 수영동호회 ‘수룡’
지난해 옥천수영동호회 ‘수룡’ 회원들의 여름가족나들이 모습.

물살을 가르며 수영으로 건강을 지키는 모임이 있다. 옥천에서 유일한 수영동호회 ‘수룡’ 회원들이 그 주인공. 40여명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30분에 모여 9시 30분까지 훈련을 받는다. 경력이 있고 실력을 갖춘 회원이 훈련부장을 맡아 상호 협조하에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받는다. 일요일에는 공식적으로 수영장 2개 레인을 사용하며 회원들이 서로 자세교정에 조언을 하기도 하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은 회원들은 인근 보은이나 대전의 각종 아마추어 수영대회에 참가, 개인적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매달 1회 월례회의를 통해 더 좋은 모임 만들기에 힘쓰고 있고, 봄과 가을에는 회원 간 친목을 위해 등산을 한다. 해마다 떠나는 가족동반 바다여행 역시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방편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영동호회 ‘수룡’은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이 건립되면서 결성됐다. 초창기 회원들은 6~7년 꾸준히 활동하는 이도 있다. 대부분 회원들은 연수 이상의 과정에 있으며 30~40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 회장직을 맡아 동호회를 이끌어가는 안재현(43) 회장은 “수영은 원래 혼자 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혼자 하다보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며 “동호회에 가입해 상호 협조하에 활동하다 보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회원 간 친목 도모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가입을 권유했다.

이어 “수영은 타 운동에 비해 경제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으며 물에 대한 두려움만 없애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가갈 수 있다”며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수영의 장점을 강조했다.

옥천수영동호회 ‘수룡’은 수영에 대해 기초과정을 거친 누구라도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훈련 시 영상촬영을 통해 자세교정을 하기도 한다.

안 회장은 “초보자들도 와서 같이 합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영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력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젊은층의 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지역민은 누구라도 010-4300-3236, 010-9418-4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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