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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은 동요풍의 동시에서 가족들과 선택할 수 없는 이별을 하거나 헤어짐을 종용하는 것으로 나타낸다. 이는 그가 겪었을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극복하는 견딤의 일종에서 작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詩’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진절머리 나게 힘들었던 경험과 현실을 견뎌내며 탈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만일 ‘詩’를 쓰지 않았다면 개인적인 고통에 더해 일제강점기라는 사회현실의 끔찍한 상처를 견뎌내는 것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칼 로저스(Carl Rogers)는 “불우한 유년시절의 체험은 자존심 욕구의 상실로 인해 편향적 가족애, 자기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