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남은 정지용 족적- 芭蕉立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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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남은 정지용 족적- 芭蕉立夏 -
  • 김묘순 문학평론가
  • 승인 2020.08.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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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흔적이 거제도에 남아있다. 깜짝 놀랐다. 반가웠다. 눈앞이 훤해졌다.
芭蕉立夏庚寅五月O 靑馬宅靑谿(낙관)지용 題(낙관) ‘芭蕉立夏’. 청계(화가 정종여의 호)의 그림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큼직한 선과 굵은 농담이 화면에 가득하다. 아주 과감하고 호탕한 그림이다. 오른쪽에 파초를 화폭 가득 채우고, 왼쪽 아랫부분에는 병아리 두 마리를 그렸다. 병아리 한 마리는 선명하게 다른 한 마리는 희미하게 처리하였다. 왼쪽 윗부분에 위의 내용이 적혀 있다. 물론 모두 세로쓰기를 하였다. 정지용의 낙관은 양각으로 “지용”을 세로로 새겨 찍었다.(출처:거제시 둔덕면 청마 기념관 1층 전시실. ‘O’는 글자 모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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