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修理山). 경기도 군포시, 안양시, 시흥시, 안산시에 걸쳐 있는 산. 2009년에 경기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인근의 청계산, 광교산, 관악산, 백운산과 함께 광주산맥을 구성하는 산이다. 최고봉인 태을봉(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51m)이, 북쪽에 관모봉(426m)이, 북서쪽에 수암봉(398m)이 있다. 태을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나 전망은 관모봉이 더 좋다. 수리산은 풍수지리적으로 말하자면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한남정맥에 속하며 관악산을 한양의 주산으로 보았을 때 우백호에 해당한다고 한다.
수리산은 이곳 저곳에 암봉이 솟아 있고 수목이 울창해 경관이 좋다. 봄이면 진달래가 많이 핀다. 태을봉과 슬기봉에서는 군포시가, 수암봉에서는 안산시가 눈에 들어온다. 시정거리가 아주 좋을 때는 40km 이상 떨어진 인천 앞바다까지 훤히 내다보인다.
참고로 수암봉은 옛 안산군의 진산이다. 안양권 도시들의 대부분과 안산시 동부, 시흥시 서부에서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경우 수원시 서부 지역(호매실, 서부로 등)에서도 보인다.
신심을 닦는 성지라는 뜻의 '수리사(修理寺)'라는 절 이 있다.
비록 명산까지는 아니지만 도심과 가까워 매우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리산의 봉우리는 태을봉(489m), 슬기봉(451m), 관모봉(426m), 수암봉(398m), 꼬깔봉(451.5m), 부대옆봉(365m), 태양산(329m), 너구리산(서래봉, 308m), 무성봉(258m), 감투봉(185m) 등이 있고, 능선은 슬기봉에서 관모봉까지 잇는 박쥐능선 등이 있다.
6.25 전쟁 때 미군과 터키군이 중공군을 몰아낸 수리산 전투의 전장이다. 수리산 동쪽 능선에서 유골 발굴을 위한 조사도 했는데, 유골이 있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예산이 없어서 현재까지 발굴 작업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