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와 함께 5000년 역사를 찾아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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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와 함께 5000년 역사를 찾아가볼까’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6.0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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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안터마을 5천년역사문화축제로 선사시대 재조명
제9회 반딧불이 축제도 함께해 역사와 문화, 환경 찾아
선돌 앞에서 마을 안녕과 풍요 기원하는 제례도 올려
반딧불이 군무의 향연 (옥천 중앙의원 송세헌 원장 사진제공)

 250 여 개의 선돌이 발굴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사시대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옥천에서 ‘제1회 안터마을 5천년 역사문화축제’와 ‘제9회 반딧불이 축제’가 개최되었다.

 고인돌과 선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므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옥천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생각하고, 반딧불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남겨줄 문화와 환경의 가치를 찾는 이번 축제의 현장스케치를 담아본다. 반딧불이 축제는 오는 6월 11일까지 계속된다. <편집자 주>

안터마을에서 5천년 역사를 지키며 보존되어 온 고인돌(충청북도기념물 제147호)

  전국에서 고인돌 유적이 가장 많은 동이면 안터미을에서 지난달 27일 ‘제1회 안터마을 5천년 역사문화 축제’와 ‘제9회 반딧불이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동이면에서 고인돌과 선돌이 발굴된지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군수, 오종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 이융조 (재)한국선사문
화연구원 이사장, 이인석 전 옥천문화원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전 2014년부터 안터마을 박효서 이장을 주축으로 3회까지 행사를 진행했으나 이번 40주년을 맞아 당시 발굴에 참여했던 이융조 이사장과 (재)한국선사문화원 우종윤 원장이 함께 참여해 기존보다 규모를 확대시켜 개최했다.
 행사진행은 장승제, 난타공연, 어린이 공연, 전통놀이, 마당극 등 대화합의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고인돌(충청북도기념물 제147호)과 선돌(148호)을 이전 복원한 안터선사공원에서는 선돌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이융조 이사장은 설명회를 통해 “옥천은 약 250여개 선돌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사시대 유물이 있는 역사성을 가진 곳”이라며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서 충북대 박물관팀이 발굴한 유물로 북방식 고인돌의 축조 방식과 당시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터마을 박효서 이장은 “올해부터 확장 개최되는 제1회 안터마을 5000년 역사문화축제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넘어 옥천군의 역사를 자손 대대로 계승하는 것을 기원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반딧불이 축제와 함께해 역사와 전통, 문화와 환경을 후손들에게 까지 지켜갈 것을 생각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터마을 아이들이 5천년 역사문화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황소가 끄는 마차’ 기념 포토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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