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르게 그리웠던 내 고향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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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게 그리웠던 내 고향 산천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5.3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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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옥천군향우회 산악회원 150명
안내 덕대산·안남 화인산림욕장 산행
재경옥천군향우회 산악회원 150여 명이 고향 방문산행을 위해 안내면사무소에 모였다.

재경옥천군향우회 산악회(회장 유근종) 회원 150여 명이 지난 26일 고향을 방문했다. 오전 8시 서울을 출발한 회원들은 3시간 뒤 안내면사무소에 집결, 환영식을 가진 뒤 2개 코스로 나눠 일부는 덕대산으로, 다른 일부는 안남면 화인산림욕장을 찾아 고향 산천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환영식에서 김재종 군수는 “고향 방문을 환영한다”며 “우리 고장의 옥수수·감자축제나 복숭아·포도축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고장의 맛과 멋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로컬푸드 직매장에 친환경농산물이 쌓여 있으니 올라가시는 길에 둘러볼 것”을 당부했다.

유근종 회장은 “매년 5월에는 고향 방문산행을 해오고 있는데, 안내면의 덕대산은 처음 와본 산”이라며 “처음 와 본 만큼 산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사전 답사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 끝까지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고향을 찾은 향우회 회원 조명숙(안내초 49회) 씨는 “안내초 졸업생 10명에게 연락해서 함께 오게 되었다”며 “6학년 때 덕대산으로 소풍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 마음이 푸근하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김학모(청산중 29회) 산악대장은 “도시에 살면서 항상 고향을 목마르게 그리워하고 있다”며 “고향에 온다고 하니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고 도착한 이곳의 흙내음은 향수가 가득한 곳인데다 군수님을 비롯해 많은 고향 분들이 환대해 주시니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환영식을 마치고 안남 화인산림욕장에 도착한 일부 회원들은 고향 선배인 정홍용 대표가 47년간 가꾼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돌아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임재환(지탄초 29회) 회원은 “고향 선배님이 산림욕장을 평생에 걸쳐 조성했다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돌아보니 전국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깊은 숲”이라며 “옥천의 유명 장소가 될 거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러한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우리 고향에 이렇게 훌륭한 선배가 계신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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