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남자, 수놓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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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남자, 수놓는 여자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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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윤혜경 부부 작가 전시회
김호성·윤혜경 부부 작가가 전시실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그림 그리는 남자, 수놓는 여자의 첫 번째 이야기’ 김호성·윤혜경 부부 작가의 전시회 오프닝이 구랍 27일 옥천도서관 전시실에서 있었다.

이 전시회에서 김호성 작가의 서양화 작품 32점과 윤혜경 작가의 프랑스자수 작품 13점을 감상할 수 있다. 부부 예술가는 4년 전 옥천으로 귀촌한 후 각기 다른 작품 활동을 해왔다.

김 작가는 “평생 살아갈 옥천으로 온 후 부부 예술가가 어떤 작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지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기획하게 되었다”며 “옥천도서관 전시실이 좋은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진다고 해서 급하게 날짜를 조정하게 되었다”고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시골집으로 이사한 후 예술을 향한 마인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영혼이 맑아진 느낌”이라며 “정신이 맑아지면서 작품도 맑아지는 느낌이고 친구와 지인들 이웃 간의 정을 알게 되면서 사람 사는 맛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작품에 묻어난다”고 전했다.

윤혜경 작가는 “아직 혼자 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두려움이 있지만 부부전으로 한 전시회여서 많은 의지가 되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호성 작가는 작품을 하기 전 특정 공간에 하나의 현상을 만들고 그 현상을 카메라로 옮긴 후 인화된 사진을 기반으로 작품을 해나간다. “작품 속 잘 그려진 사물들을 보면서 망상을 찾을 것인지 그 내면에 숨어 있는 본질을 찾아내는 수고를 감수할 것인지는 보는 이의 판단의 자유”라고 김근영 서양화가는 말한다.

개인전 17회, 2인전 1회, 3인전 2회 최근 국제전 및 단체전 등 150여회 이상의 전시를 가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7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특별대상 ,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 전국도솔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혜경 작가는 충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깔롱마켓 밴드셀러로 활동하고 있다. 2019 핸드아트코리아에 작품을 출품하며 프랑스자수로 자신만의 독특한 색과 문양을 창작해 나가고 있다. 전시는 내일(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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