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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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
  •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시인, 사진작가
  • 승인 2020.06.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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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예보된 이틀 사이
새벽이 잠깐 흐르기만 한 사이
금강가에 나가 보았다
이럴 때 물안개가 잘 피기 때문이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강따라 피어 오른 물안개
물안개는 꿈틀대며 물과 몸을 섞는다
 
물과 안개와 하늘과 구름과
내려온 산 그림자의 반영과
아래로 아래로

서로 섞이며 흐른다
물은 아래로 흐르는데
안개는 위로 오르려고 몸을 비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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