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의회상 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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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의회상 확립하겠다”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7.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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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비스 제공해 군민들에게 다가갈 것
도의원과의 정보공유 및 적극적 협력 필요

지난 1일 243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유재목(55)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임만재(56) 부의장이 선출됐다. 옥천향수신문은 지난 4일 새롭게 구성된 의회를 꾸려나갈 유 의장과 임 부의장의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옥천군의회 임만재(56) 부의장.

▲ 옥천군의회 부의장을 맡게 된 소감.
평의원으로 책임을 다하다가 부의장으로 선출되니 더 큰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본인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의정활동에 뛰어나서 부의장을 맡았다고 생각하기보다 소수이긴 해도 야권과의 균형을 위해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부의장 선출 전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난 2년 동안 공부하는 의회 상을 강조하고 스스로 실천해 왔다.
5분 자유발언에서도 일하는 공직사회 구현을 주장해왔으며 주민들의 사생활과 밀접한 수돗물 불소화사업중단을 요구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내부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군 의회 회의규칙 개정안과 공무원 성과급제 등도 엄격하게 판단하고 개선의 목소리를 냈다.

▲ 의장을 도와 하반기 군의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가장 먼저 일하는 의회상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예산 심의·결산과정에 충실히 임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의회의 책무를 높여 집행부의 견제효과를 높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의회 회의 규칙 개정, 행정사무 감사 조례제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행정정보 공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 군민 방청에 대한 참여율을 높일 대안은 무엇인가.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은 지역이 건강한 지방의회를 만들고 도덕적 해이를 막는 위민정치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편리한 영상서비스 제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본다. 옥천군은 전국에서 뒤지지 않을 만큼 영상 서비스 수준이 높다. 이러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보다 쉽게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덧붙이자면, 군민들도 직접적인 영향을받는 지방 공권력이 결정되는 과정에 관심이 필요하다. 회의록 열람보다도 생생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선 직접 방문이 제일 좋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

▲ 도 의회 의원들과의 협조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선출된 모든 정치인들은 업무영역이 다르더라도 국민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옥천군의회가 군민을 위해 움직이는 것처럼 도 의원도 마찬가지로 충북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결국 같은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이다.

옥천군이 도에서 추진하는 정책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관계인만큼 업무협약이 필요하다.

또한 옥천군은 자체수입이 적어 도정부의 의존도가 높으니 국가사업에 관한 정보교류와 예산확보를 위해 힘쓰겠다.

▲ 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현재의 정당공천제는 반대한다. 정당공천제는 책임정치의 대안으로 나온 바람직한 제도이지만 한국 정치상황은 중앙정치가 지방정치까지 예속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

소신정치가 필요한 부분에서도 중앙정치에 영향으로 지방자치의 자율권을 침해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이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정당공천제는 폐지해야한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5만3000명 군민들이 거주하는 옥천군은 4000억 규모의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민들이 군정 살림에 관심을 가져야 선출직 정치인들이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군 의회에 관한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끔한 비판도 모두 감사히 받는 군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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