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옥천군이 군민의 고충을 군수가 1대1로 면담해 직접 듣고 답하는 ‘열린 군수실’을 운영했다.
지난 24일 강추위 속 옥천군청 민원실에서 10시부터 진행된 ‘열린 군수실’에는 사전접수 없이 40여 명의 주민이 찾아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되는 등 열기와 호응이 컸다.
군북면에 거주하는 주민 박 모씨는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를 요청하면서 “군수에게 직접 고충을 말하고 즉각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이날 황규철 군수는 참여한 군민들로부터 △마을 도로 개설 △피해목 제거 △일자리 연계 △공중화장실 개선 등 30여 건 등 불편사항과 협조 의견을 접하며 격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군은 현장에서 종결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각 부서의 법령 검토와 현장 확인 후 민원인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혹한에도 열린 군수실을 찾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분의 고충을 해결해 드리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정례적인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군민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군수가 직접 읍면을 찾아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편익 열린 소통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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