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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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 굽기
  • 이진솔 기자
  • 승인 2024.0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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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베이킹 수업 일정을 잡았다. 언젠가 나이가 들면 카페를 차려 마당엔 강아지를, 실내엔 고양이를 두고 아침마다 빵을 구워야지 꿈을 꾸곤 한다. 넓은 창을 두고 가게 한쪽 책상에는 부모님을 위한 차를 한잔 내려드리고 욕심과 열정은 그만 내려둘 예정이다. 먼 미래를 그리며 한 번씩 방문하는 베이킹 클래스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준다. 벌벌 떠는 서툰 솜씨에도 강사님들의 칭찬이 쏟아진다. 어쩌면 칭찬을 들으러 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고등학교 친구 넷과 방문한 이번 수업에서는 체리 타르트를 만들었다. 타르트는 주로 밀가루로 된 반죽을 접시에 얇게 펴서 굽고, 달콤하게 찐 과일이나 날과일을 그 위에 얹거나 사이에 넣는 디저트다. 완성한 타르트는 친구들과 나눠 먹고 언니와 부모님께 선물했다. 달콤한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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