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여론광장
제비뜨기
송 현 | 승인 2018.10.11 16:57
송 현

강가에서 한 아이 숫자를 만났지
첨벙 첨벙 첨벙
튕겨 나간 수를 세며 돌의 끝을 본다
끝이 멀어지고 있어
손뼉을 친다

보이지 않아 안개가 밀고 온 수면
물을 돌리던 원들은 다시 물이 되고
떠나간 돌들은 꿈을 꾸며 가라앉는다
번짐은 순간의 형상
다 차지할 듯 여울지다
둑에 닿으면 강으로 흐를 뿐
강바닥에 박힌 돌들 여전히 꿈을 꾸고
철없는 아이의 포물선은 자라나 어른이 되었다

그 아이 다시 수를 세며 돌을 던진다
첨벙 첨벙 첨벙

 

◇약력
·2017년, <대전문학>으로 등단

송 현  okhsnews@naver.com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 : 주식회사 옥천향수신문사 | 우)29040 충북옥천군 옥천읍 문장로67(2층) | 대표전화 : 043-733-6666 | 팩스 : 043-733-6668
등록번호 : 충북 다 01256 | 등록일 : 2015. 11. 05. | 창간일 : 2016. 01. 28. | 발행인 : 최장규 | 편집인 : 임요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훈
Copyright © 2018 옥천향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