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행복한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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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행복한 옥천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0.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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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옥천읍 노인의 날 행사
제23회 옥천읍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자들이 음악에 맞춰 춤과 박수로 화답했다.

옥천체육센터에 어르신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입구를 들어서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어린아이마냥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이날 관내 어르신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7일 옥천체육센터에서 대한노인회옥천군지회 옥천읍분회(분회장 유동빈)가 주최하고 옥천읍이장협의회(회장 조규룡)가 주관한 제23회 옥천읍 노인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부 식전행사로는 라인댄스, 경기민요, 부채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행사장은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2부 기념식에는 개회선언 및 내빈소개,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등 순으로 이어졌으며 시상 및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옥천군수 표창 황찬임(모범노인), 대한노인회 충청북도연합회장 표창 강희예(모범노인), 김기성(복지기여자),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장 표장 조준구(효자), 민선이(효부), 정명채(모범노인), 박희숙(복지기여자), 신기1경로당(모범경로당) 등 8명이 수상했고 감사패 수여로 적십자봉사회 옥천지구협의회, 전국모범운전자회 충북지부옥천군지회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규룡 회장은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옥천읍이장협의회 62개 이장님들은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지만 어르신들의 기대에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헤아려주실 것을 양해 말씀 드린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된 축하 공연과 오찬을 즐기시며 훈훈한 정감을 나누시는 행복한 시간되었으면 좋겠다. 아버님 어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큰 인사를 전했다.

유동빈 노인회장은 “우리나라는 2018년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3%, 충북이 16.4%, 옥천이 27.4%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급증 한다는 것은 사회 모든 분야를 걸쳐 어르신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혜는 주름에서 나온다고 한다. 평생을 통해 얻은 다양한 지식과 문화 등 소중한 지혜가 사라지지 않아야 하고 후대에 잘 전수 될 수 있도록 사회의 최고 어른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어르신으로 존재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신나게, 즐겁게, 기쁘게, 환하게, 활력 있는 노후를 만들고 아름답고 품위 있는 노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3부 축하공연으로 옥천달봉이품바, 초대가수공연, 퓨전난타 공연으로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랐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임용자(68)씨는 “옛날에는 이런 행사가 없어 아쉬웠다. 이런 행사가 있으니 너무 신나고 즐겁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행사장에만 가면 항상 먼저 몸이 반응한다. 너무 행복하다”며 리듬에 몸을 맡겼다.

이날 행사는 뷔페 오찬을 즐기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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