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옥천의 맛을 잇는 ‘토종참쑥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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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옥천의 맛을 잇는 ‘토종참쑥삼겹살’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1.07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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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숙성 반죽한 칼국수·매콤 달콤 제육정식
삼겹살과 밑반찬의 조화·구수한 청국장의 계절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삼겹살과 제육볶음, 거기에 찬바람 부는 날씨에 먹기 좋은 칼국수와 청국장. 한 곳에서 19년째 손님의 맛있는 밥상을 차리며 정까지 넘치는 식당. 바로 ‘토종참쑥삼겹살(대표 성미나)’이다. 찰지고 쫄깃한 맛을 위해 칼국수 면을 직접 반죽하고 제대로 숙성시키는 정성과 한끼를 먹더라도 밑반찬과 따뜻한 국까지 완벽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곳, ‘토종참쑥삼겹살’ 속으로 들어간다~

옥천군 옥천읍 향수3길 5 ‘토종참쑥삼겹살’ 예약문의 733-4011

“어제 먹었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이 식당에서 뜨끈한 칼국수를 먹었더니 몸도 녹아내리고 속도 쏴~ 풀리네요. 매콤한 걸 좋아하는데 이 식당에서 나오는 다대기는 최고에요. 칼국수에 풀어먹어도 짱 맛있고 뜨거운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집에 싸가고 싶어요. 언능 드셔보세요!” 옥천읍 문정리 소재 ‘토종참쑥삼겹살’의 음식을 맛본 손님의 칭찬이 이어졌다.

△토종참쑥삼겹살
평소 요리하기를 즐기던 성 대표는 음식점 운영을 고민하던 중 당시 시동생이 경기도 남양주에서 정육점을 운영해 좋은 고기를 받아올 수 있게 돼 고깃집으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엔 쑥삼겹살이 맛있어 ‘토종참쑥삼겹살’이라는 간판을 걸며 삼겹살에 쑥을 올려 쑥향으로 돼지의 잡내를 잡아 주어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몸엔 좋지만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손님이 많아 본연의 고기 맛을 내기로 했다. 그래서 간판은 그대로 이지만 지금은 일반 삼겹살을 판매한다. 그렇게 이곳의 역사는 19년이 흘렀다.

△점심메뉴
점심에는 멸치칼국수가 인기다. 멸치와 각종 야채를 넣어 2시간 이상 푹 끓여 육수를 만들고 직접 반죽해 2~3일 숙성시켜 뽑은 면이 상에 올려진다. 손님이 직접 끓는 육수에 면을 넣고 함께 제공되는 부추, 버섯, 호박, 다시마 등을 넣어 끓여 먹는다.
거기에 이곳만의 특별한 다대기를 넣으면 칼칼하면서도 고소한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대기는 이곳 식당의 비법이지만 기자에게 살짝 귀띔하기를, 멸치의 똥을 제고하고 한번 볶아 믹서기에 간다. 다진 청양고추와 섞어 만든 비법 다대기. 뜨끈한 밥이랑 슥슥 비벼먹어도 최고의 맛이 난다. 
제육볶음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마늘 등을 넣어 재워뒀다가 주문 즉시 양배추, 양파, 파 등을 함께 볶아 손님상에 나간다. 여기에 매일 바뀌는 국을 함께 나와 점심대표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밑반찬도 푸짐하게
삼겹살엔 기본 찬으로 부침개, 콩나물, 김치, 장아찌, 햄 등 다양한 반찬이 제공돼 저렴한 가격임에도 밑반찬은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곳의 청국장은 옥천시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분으로부터 제공받아 더욱 맛있다.
특히 여름보다는 찬바람 부는 요즘이 청국장 맛보기엔 제격이다. 닭과 오리 요리는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입동을 하루 앞두고(8일)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 뜨끈하고 구수한 청국장과 칼국수, 매콤 달콤한 제육볶음에 갓 지은 흰쌀밥을 한 그릇 뚝딱하면 이 겨울이 행복해진다.

옥천군 옥천읍 향수3길 5
예약문의 73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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