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 모니터링 실시
상태바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 모니터링 실시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3.02.16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혜자 대부분 높은 만족감 보여

충청북도가 ‘의료비후불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2월 1일부터 신청자 및 참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1월 9일 시범사업을 개시한 이후 수혜자 및 참여 의료기관의 만족도, 불편 사항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했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농협에서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 상환하여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순환(善循環)적 의료복지제도이다. 

사업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인 자를 비롯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이며 6가지 수술(임플란트,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질환, 심·뇌혈관)에 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의 수혜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척추 수술은 받은 A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인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상황에 목돈 부담으로 주저하던 치료를 의료비후불제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B씨는 “치아 상태가 악화되어 4개의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치료비용이 큰 부담이었으나 건강보험으로 2개를 치료하고 나머지 2개를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하여 치료하게 되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한 동시에 “대출한도 제한으로 인해 원하는 치료에 대출을 다 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참여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난 1월 31일까지 신청 자격이 제한(만 65세 이상의 취약계층)되어 있었고, 대부분의 취약계층은 일방적 수혜금 제도(긴급복지, 재난적의료비, 공동모금회 등) 이용으로 인해 수요가 많지 않았으나 2월 1일부터 신청자격 확대(65세 이상인 도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로 인해 신청자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현재 지원 수술(시술) 이외에 안과 질환, 폐렴, 골절 등 다빈도 질환에 대하여도 질병 확대 논의도 필요하다”는 환자들의 의견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