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대응, 충북이 앞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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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위기대응, 충북이 앞서 나갑니다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3.11.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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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 등 확대지원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 14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6,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보다 10명 증가한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충북에 주소를 둔 여성으로 중위 소득 180% 이하다. 

또 난소기능검사(AMH) 결과 지원대상(1.5 ng/mL 이하)에 속해야 하며 대상 지정 시 지원금은 최대 200만 원이다.

냉동된 난자를 임신을 위해 사용할 경우 정부의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에 따라 1인당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같은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난임과 결혼·임신·출산, 돌봄·가족친화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에 159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내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원하고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은 교통비 50만 원도 지급한다.

직장 내 돌봄 친화 환경도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적응기에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1시간 단축 근로할 수 있다. 

참여하는 기업은 4개월간 최대 138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에 준해 예우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이 조례가 만들어지면 임산부 교통편의, 입장료 감면, 금융기관 전용 창구 운영 등이 혜택이 부여된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결혼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여러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살기좋은 충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는 출생 증가률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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