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한곡리 박봉구 이장, 34가구 설치
옥천군 청산면 한 마을 이장이 동네 34가구에 가가호호 문패를 달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산면 한곡리 박봉구(65) 이장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마을 34가구에 사비를 들여 만든 석재 문패를 직접 집집마다 달아줬다.
박 이장은 “정감 있는 마을을 만들기위해 이번 문패 만들어 달아주기를 구상했다”며 “연말연시 따뜻함이 마을에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이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13년에는 사비로 집집마다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줬다. 또 2014년에는 마을회관에 김치냉장고를 기증하고 지난해는 역대 마을 이장 비석을 세우는 등 매년 연말이면 봉사를 통해 마을에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김성원 청산면장은 “시골마을 최일선에서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이장님의 마을사랑 실천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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