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전정신 받아 준 신문사에 무척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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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전정신 받아 준 신문사에 무척 감사”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3.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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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수기공모’ 대상 수상자 조정숙(77·군북면 이백리)씨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매우 기뻐요. 이번 수상이 제가 글을 잘 써서라기보다는 글에 대한 저의 도전을 받아주셨다는 마음이 드니까 무척 감사하지요.”
옥천향수신문 주최 ‘1회 수기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조정숙(77)씨는 수상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풍선아트, 수지침 등 무려 5개의 자격증을 딴 조씨는 “글을 쓸 때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평소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어 이번에 큰 도움이 됐다”며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책을 많이 읽
는 것이 문장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자녀들이 가장 기뻐해요. 평소 습작은 많이 했었지만 언론사에서 주최한 수기 공모에서 상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 더 설렌다”며 “딸처럼 나를 대해주는 며느리와 이 기쁨을 나누
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며느리는 친정어머니가 계시지만 나를 시어머니가 아닌 엄마로 생각해 주어 늘 감사하다”며 “어떤 일이라도 서로 의지가 되려는 마음을 갖고 있고 남다른 애착을 갖고 산다”고
며느리 자랑에 침이 마른다.
그리고 “작년인가요, 어느 날 며느리에게 지나가는 말로 ‘웨딩마치가 좋아 보이더라’ 했더니 며느리가 70만원을 주고 가족들이 모인가운데 남편과 결혼식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주는 큰 선
물을 받았다”며 “그것이 너무 고마워 영동군청 홍보실 소식지에 그 사연을 실어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꼭 해보고 싶은 일은 ‘공부’하는 것”이라며 “전에 충북도립대학이 주관한 만학도생 모집에 컴퓨터학과를 지원하고 싶었는데 실현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어 기회 닿는 대로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천성남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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