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촌 모두 홀딱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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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농촌 모두 홀딱 반했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7.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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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옥수수 감자 축제 ‘성료’
화합의 비빔밥 등 관광객 반색
“4박5일, 군 행사로 승격돼야”

제11회 옥수수 감자 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 간 안내면종합축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옥수수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육종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청농협, 대청댐관리단, 안내면기관단체협의회가 함께 했다.

폭신폭신한 감자와 탱글탱글 여문 옥수수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 고향의 맛과 정을 나누는 축제는 첫날 풍물길놀이 난타공연으로 문을 열며 개회식이 시작됐다.

육종진 위원장은 “과거 우리의 배고픔을 채워주었고 현재는 맛있는 간식거리로 인기가 높은 옥수수 감자축제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더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시원하고 흥이 넘치는 시간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김재종 군수는 “옥수수감자축제를 성대하게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제 안내면의 축제를 넘어 옥천군의 축제로 지역경제가 더욱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외식 의장은 “옥수수 감자뿐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먹거리가 재고를 남기지 않고 모두 판매될 수 있게 해달라”며 농민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날 11년째 자매결연을 맺어온 경기도 광명시 주민들은 아침 7시 서울을 출발, 축제에 참여해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축제장에서 적감자 등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한 정우영(방하목리 이장) 씨는 “1박 2일의 축제 기간이 너무 짧다”며 “4박 5일로 축제를 연장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 풍성한 옥천의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개막식 후 만든 화합의 비빔밥은 1000인분 식사가 20분 만에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옥수수 감자의 만남, 초대가수 공연(전통 트롯), 제2회 콘포가요제, 전통품바 공연, 초대가수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14일에는 옥수수 딸래 감자 캘래 체험행사, 퀴즈행사, 가족과 함께 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 아름다운 안내면 드론 촬영 및 상영, 치어리더팀 공연, 방문객 즉석 음식경연대회(옥수수 감자 이용), 밸리댄스 공연, 선물팡팡 즉석노래방, 주민화합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임시 수영장을 개설해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옥수수 튀밥 시식, 옥수수감자 특판행사, 환경사진전 등이 개최됐다.

시원하게 물풍선으로 얼굴 맞아보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옥수수감자 빨리 먹기 등 이벤트 게임은 찾아온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옥수수 따기 행사와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의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수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장에는 옥수수 30개 들이 1망에 1만3천 원, 감자는 10kg 1상자에 1만 원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하다 보니 판매대에 올려놓자마자 금세 팔려 나갔다.

대청호 상류의 대표 청정지역 안내면에서는 옥수수 농가 105곳이 25㏊에서 연간 225t의 옥수수를, 감자는 총 60곳 농가 20㏊에서 연간 150t에 달하는 양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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