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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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51)
  •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 승인 2019.07.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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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산(40)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끝까지 구하는데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계속 구하기에 더 큰 은혜를 주시며 겸손하게 지속해서 구하면 은혜를 받습니다. 본문을 다시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데 겸손한 사람은 한번 은혜를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이 말씀은 겸손한 사람은 지속적인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겸손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에게는 은혜가 왔다가도 떠나가고 맙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왕이자 주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설 자리가 없지 않습니까, 자기가 주인이기에 하나님을 마음 밖으로 몰아 내버립니다. 그런 사람의 마음에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때론 넘어지고 실패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주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은 지속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요셉이라는 자는 늘 하나님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서 그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아 누려야 성도로서의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겸손하면 유익이 뒤따라옵니다. 모두가 잘 아는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입니다.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전진적인 노예해방을 이루었고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나 이듬해 암살당했습니다. 그런 그가 게티즈버그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링컨이 미국에 16대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서 그가 20년 동안 살았던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를 떠날 날이 되었지만, 그때까지도 노예 문제로 인해서 나라가 대단히 위태로웠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미국이 남쪽과 북쪽으로 갈라질 것인가, 아니면 한 나라로 남아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심각한 시기였습니다. 이제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떠나는 링컨을 배웅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그때 링컨은 선 자리에서 둘러싼 많은 사람을 보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제 어깨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에 두 어깨 위에 놓였던 짐보다도 어쩌면 더 무거운 짐이 제 어깨 위에 놓여 있습니다. 제가 이제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지만 언제 다시 스프링필드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저는 다시는 돌아올 수도 없는 심정으로 지금 이곳을 떠나갑니다.

제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그 옛날 워싱턴을 도우셨던 하나님의 손길이 저와 함께해 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실패 없이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링컨은 고향을 떠나 백악관으로 갔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는 그의 마음에는 겸손이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링컨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손꼽히게 된 이유도 바로 이 겸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에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무언가를 받으려고 겸손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겸손을 가장한 이기심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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