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도내 최고 상승…성적은 여전히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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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도내 최고 상승…성적은 여전히 중간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09.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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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고용률 65%…작년 比 2%p 증가
증평·보은·괴산군에 이어 도내 6위 기록
반면 실업률 1.4%로 도내 9번째로 낮아

옥천군 고용률이 지난해 대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고용률(15~64세, OECD 비교기준)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옥천군 15세 이상 인구는 4만4200명.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2만9100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65.9%로 나타났다. 이중 취업자는 2만8700명으로 400명이 실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옥천군의 지난해 상반기 고용률은 63%, 하반기에는 64%로 1%p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증가해 상승폭 도내 1위를 기록해 옥천군의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군지역 평균(66.8%)보다 1.8%p가 낮았다. 또한 도내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인 진천군 70.9%와 음성군 69.2%에 비해 5%가량 차이를 보였으며, 단양군(66.2%), 보은군(66%), 괴산군(65.6%) 다음으로 도내 6위를 기록해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일자리 창출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경제활동인구 15~64세에서는 고용률 73.3%로 도내에선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 군지역 평균(72.7%)보다는 0.6%p 높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상반기 1%에서 하반기 1.7%로 증가했다가 올 상반기 1.4%로 다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증가한 가운데 영동·괴산군이 1%에 그친 것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 실업률 감소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옥천군 고용률 상승폭이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낸 데는 군만이 추진하는 일자리창출 사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역경제계의 의견이다.

정부주도 일자리창출사업 외 우리 군만이 추진하는 특색 사업으로 군민행복일자리사업과 청년희망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이 있다. 행복일자리사업은 매년 150명이 참여한다. 공공근로사업은 보유재산 2억 원 이하인 자만이 참여할 수 있다. 청년일자리사업에는 18~39세 해당자로 3개월마다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여기에 선발된 참여자는 본청과 사업소 등에 배치돼 행정에 대한 사전 경험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만이 추진하는 특색 있는 일자리창출사업으로 고용률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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