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놀며 마음 나눠요
상태바
함께 놀며 마음 나눠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0.02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라온교육동아리
어르신들과 보드게임 놀이
옥천라온교육동아리 회원들

보드게임을 이용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모임이 있다. 17명의 회원들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이루어진 교육동아리 단체다. 이들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정착시켜나가기 위해 결성됐다. 보드게임을 이용한 각종 놀이문화를 배우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지역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옥천라온교육동아리(회장 김해영)가 그 주인공이다.

회원들은 지난달 17일 가화3경로당을 방문했다. 어르신들과 보드게임을 하며 웃고 즐기는 시간 동안 함께 행복해졌다.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 모양의 숫자판을 이용해 오름차순으로 아이스크림 스쿱을 쌓고, 팀으로 나누어서 누가 먼저 순서대로 숫자를 쌓아가는 지가 관건. 이러한 경기 진행은 어르신들의 두뇌 회전을 돕고 화려한 색감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단다. 지난 달 21일에는 옥천군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체험부스를 활용, 다양한 보드게임을 진행했다.

자기의 차례에 화살을 풍선 쪽으로 집어넣는 두근두근 팡팡풍선 게임은 전 연령층이 흥미로워했다. 해적 펭권 게임말을 원하는 대로 해적선 위에 올려놓고 무게 중심을 맞추는 ‘흔들흔들 해적선’, 상어 입속에 물고기 낚시를 이용해서 꺼내는 ‘상어아일랜드’와 같은 보드게임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러한 활동은 회원들의 자발적 봉사로 이루어진 것. 지난 1일에는 경로당을 또 방문해 어르신들과 보드게임으로 함께 즐거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매달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분수대 일원에서 펼쳐지는 ‘슬슬장’ 벼룩시장에서도 보드게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해영 회장은 “요즘 어른과 아이들이 대부분 스마트 폰만 들여다봄으로써 서로 단절되어 눈을 마주 보고 대화하거나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며 “우리 모임은 3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형들이 모여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옥천지역 경로당이나 청소년 축제와 같은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전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