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 수소발전 거점 조성…道, 수소산업 육성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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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수소발전 거점 조성…道, 수소산업 육성방안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10.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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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괴산·증평, 연구 개발
충주·제천·단양, 부품 소재 생산
보은·옥천·영동, 발전 거점 조성
충북도는 미래 먹거리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충북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옥천을 보은‧영동과 함께 수소에너지 발전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미래 먹거리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주재로 지난 1월 23일 열린 수소 전문가회의 의견 등을 반영한 ‘충북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산․학․연 수소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충북도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전략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수소산업을 견인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수소자동차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입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 전국 1위, 수소 모빌리티 시스템 생산 전국 1위 등을 핵심 전략목표로 세웠다.

세부적으로 2040년 그린수소 생산 전국 1위(200만톤), 2030년 수소 모빌리티 시스템 생산 전국 1위(70만대), 수소 안전‧표준화 메카로 수소체험홍보관 건립, 수소제품시설 안정성 시험 및 인증센터 구축 등이다. 

특히 도내 전역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생산으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에는 이를 위한 지역별 육성 방안을 담았다.

태양광 업체와 시설이 집약된 진천·음성·괴산·증평은 연구 개발 거점이 된다. 수소에너지 연구에는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그린에너지 발전소 등이 동참한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는 생산된 수소에너지의 보급 거점으로, 충주·제천·단양은 부품 소재 생산 거점으로, 보은·옥천·영동은 수소에너지 발전 거점으로 각각 만든다.

도는 수소·액화탄산 등을 대규모 생산하는 거점 단지를 조성하고,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축)과 연계해 생산물을 철도로 수송하는 계획도 검토한다.

또한 지난 1월 17일 울산에서 발표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 로드맵(2040년 기준)에 따르면 △수소차(승용차 590만대, 버스 6만대, 택시 12만대, 트럭 12만대 등 620만대) 및 수소충전소(1200개소) 보급 확대 △연료전지(발전용 15GW, 가정·건물용 2.1GW, 94만가구) 보급, △수소선박·열차·건설기계 육성 △수소생산 공급확대(공급량 526만톤/년이상, 가격 3000원/kg이하) 등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수소 산업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태양의 땅 충북에서 수소 산업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소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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