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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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롭지 않아요~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0.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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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옥천군다문화가족 한마당축제
제5회 옥천군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에서 부부 댄스타임이 벌어졌다.

“사랑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5회 옥천군다문화가족 한마당축제에서 풍선터트리기 게임에 나선 한 쌍의 부부가 힘줘 말했다.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한마당 축제가 지난 26일 옥천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주민, 외국인 근로자 등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가 이어졌다.

식전공연으로 클래식기타 연주, 줌바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석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모범 다문화가족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모범어머니상 이연희(동이면), 효부상 찐티하(안남면), 참된 아내상 분소피아(안남면), 모범가족상 이성미(이원면) 등 4명이, 행복한 우리 자녀 사진 콘테스트에 입선한 최우수 마릴린(청성면), 우수 전난시(동이면), 장려 레티끼우 오안(옥천읍)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회선언에선 결혼이주여성들이 6개국 언어(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 중국)로 선언을 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옥천군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 김현숙 위원장은 “오늘은 다문화가족 축제의 날이다. 즐겁고 원만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에게는 이 잔치가 큰 힘이 된다”며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한 고향 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여러 가지 체험하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재종 군수는 “6개 나라를 대표해서 개회선언을 했는데 국제대회를 하는 것 같았다”며 “비록 국적이 다르다 할지라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옥천군민이다. 한 사람도 소외감 없이 모두 행복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점식 식사 후 다문화가족을 위한 명량운동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부들이 한 팀이 되어 서로 바라보며 춤을 추고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서로 안마해주기, 풍선 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는 고향의 외로움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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