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충북산과고’가 달라졌어요
상태바
특성화고 ‘충북산과고’가 달라졌어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1.07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Happy Up(해피업) 축제
초·중학생·학부모 초청…다양한 프로그램 펼쳐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신완식)가 달라지고 있다. 이 학교는 2017년 교육부로부터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동아리활동 및 학업 증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채롭고 규모 있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매직 일환으로 관내 초5, 6학년과 중학생, 교사, 학부모, 주민 등 550여 명이 참여하는 ‘2019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Happy Up(해피업) 축제’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내용과 교육과정을 접목해 스스로 기획한 이번 축제는 지역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단위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옥천교육지원청의 행복지구사업단과 옥천군진로체험지원센터 등에서 후원, 지역 내 초‧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직업체험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도 자녀 진로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한 것.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진로직업교육의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운영하는 학급부스, 교과관련 부스, 학과(금융회계과·의료전자과) 관련 부스, 창업동아리 부스는 물론, 학부모회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부스, 옥천행복지구사업의 마을교육활동가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 외부기관 위탁으로 진로적성과 성격유형 검사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각 학급부스에서는 학급 전체 학생들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진행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활동을 접목시켰고, 교과별로 이루어진 부스에서는 한국사 관련 인물 찾기, 영어퀴즈, 분장체험, 꿈트리 만들기 등 여러 교과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각 학과 및 창업동아리 부스에서는 신나는 금융 블루마블 게임, VR · 드론체험, 나만의 에코백·블루투스 만들기를 통해 학과의 다양한 교육과정 및 내용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옥천교육지원청, 옥천진로체험센터의 후원으로 뇌파와 지문검사를 활용한 진로상담, 냅킨아트, 네일아트, 타로카드, 드림캐쳐, 캘라그라피 파우치 제작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교내 댄스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깜짝 퀴즈 맞추기, SNS 명함이벤트, 푸드 트럭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실시했다.

조아현(금융회계학과 3) 학생은 “교내 학생뿐 아니라 외부 학생들까지 오니 학교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 친구들과 같이 활동하면서 우정도 돈독해졌어요”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그동안 열심히 하는 학교, 도약하고 변화해가는 우리 학교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원중학교 주지민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어 Happy Up 축제에 참여한 보람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 외에 외부에서 후원하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는 등 풍성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도 즐길 거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담당한 조아라 교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끄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소 못했던 체험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학생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흥미와 적성에 맞는 꿈을 찾으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신완식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특성화고에 대한 본교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홍보에 이번 축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축제인 만큼 더욱 내실 있고 규모 있는 축제로 거듭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