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천사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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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천사들의 행진’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2.1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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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옥천교회, 이웃사랑 천사헌금
1천만 원 모아 연탄·유류비 지원
옥천교회 교인들이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옥천교회(목사 윤병한)가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3일부터 29일까지 모은 1천만 원 사랑의 연탄 나누기 헌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 49가정에 연탄 300장이나 20만 원 상당 유류비를 전달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천사헌금으로 해마다 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트럭에 연탄을 가득 싣고 도착한 곳은 이원면 소재지에서도 한참을 들어간 마을이었다. 겨울의 초입에 홀로 살고 있는 독거노인을 방문한 옥천교회 교인들은 비어있는 창고에 연탄을 날랐다. 힘들 법도 한데 미소가 환했다.

외딴집에 혼자 살아가고 있는 한순희(73) 어르신은 “베풀어야 하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까 미안하다”며 “교회에서 직접 나와 연탄을 날라주시니 사랑받는다는 따뜻한 느낌”이라고 감사해 했다. “보일러가 고장이 나 연탄난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큰 도움을 주셔서 고맙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윤병한 목사는 “성경의 황금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이라며 “추운 겨울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나눔의 취지를 전했다.

옥천교회 최장규(본지 대표) 사회부장은 “옥천교회에서 해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연탄과 유류를 전달하고 있다”며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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