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4군 ‘새누리’, ‘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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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4군 ‘새누리’, ‘새시대’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4.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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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영향 ··· 지방선거까지 ‘탄탄대로’
더민주당, 인재영입 없으면 약세 지속될 듯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압승하면서 다가오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진다. 새누리당 박덕흠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오는 지방선거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4·13총선의 경우에도 새누리당의 조직력을 엿볼 수 있다. 박덕흠 당선인과 옥천군의원 황의설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서로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황의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선거유세곡과 율동 등을 함께 사용하는 등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한 후보와 군의원 조동주 후보와의 관계를 비교했을때 새누리당 후보들이 훨씬 더 가까운 유대관계를 유지했음을 알 수 있다. 새누리당이 타 당에비해 ‘자기식구 챙기기’에서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한 후보 또한 세 확장에 힘썼지만 정작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군의원과의 관계에서 박덕흠 당선인을 앞서지 못했다.

옥천군 외에 동남4군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현재 동남4군의 자치단체장 중 새누리당이 아닌 지역은 괴산지역 하나뿐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도 마찬가지로 막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 광역의원은 옥천군의 박한범 도의원과 영동군 박우양 도의원, 박병진 도의원, 괴산군 임회무 도의원이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다.

옥천군의 경우 기초의원 5명이 새누리당 당직을 갖고 있고, 영동군은 더불어민주당 군의원 1명을 제외한 7명의 군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보은군도 군의원 6명이 새누리당에 소속되어 있고, 괴산군은 5명의 군의원이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만 표현해도 동남4군의 영향력은 ‘새누리군단’으로 불려질 정도로 막강하다.

이처럼 총선 바람이 지방선거로 이어질 경우 선거의 승패는 새누리당으로 점쳐칠 것으로 지역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사실상 남부3군의 맹주로 군림하던 이용희전 국회부의장의 시대는 가고 동남4군의 새로운 맹주 박덕흠 의원의 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재고갈로 인해 약세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미지수다. 인재영입에 노력하지 않는 다면 총선패배로 인한 여파는 지방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맹주로 불리던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조직력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새누리당도 조심스럽게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 낙선한 황의설 후보를 제외하고 옥천군의회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은 총 5명이다. 점조직, 중조직, 대조직을 두로갖춘 새누리당의 여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정치 관계자들은 “이번 총선으로 인해 2018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이 없다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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