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수성' , 이재한 '쟁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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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수성' , 이재한 '쟁탈'
  • 박승룡 논설위원
  • 승인 2016.02.29 1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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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합구' 최대 관심 ··· 조직 흡수 '승부' 이용희 전의원 조직과 현역 프리미엄 대결

4 · 13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남부3군은 새누리당 박덕흠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간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선거구 획정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되고 있지만 괴산군 지역이 사실상 ‘합구’로 가닥을 잡아 가면서 승리의 깃발을 누가 잡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의원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과 강한 인지도를 내세우고 있으며, 이재한 위원장은 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맞붙을 전망이다.

괴산지역은 새누리당 경대수의원의 지역구로 정당 지지율이 50%가 넘는 지역이다. 단순논리로 분석을 하면 박 의원은 경 의원과 협력을 통해 조직 그대로 지역구를 물려받는다는 것에 주목되고 있지만 조직 전체가 그대로 넘어올지는 ‘미지수’ 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치성향과 정책 등을 판단하기 어려워 현역의원이 유리한 위치를 사수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승리를 진두지휘해 옥천 · 영동군수를 비롯해 지방의원 29석(도의원 4석 · 군의원 17석) 등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고, 당 중앙연수원장에 임명되는 등 적잖은 정치적 입지를 쌓아 올려 초선의원의 영향력을 크게 보여줘 인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이재한 위원장 역시 막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선봉에 나섰다. 이 위원은 히든카드로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정치 경력과 조직력을 가동 시켜 금배지를 차지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옥천군은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현역시절 ‘정치 1번지’ 로 불릴 정도로 민주당이 수년간 점령해 왔던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민주당의 열풍을 일으켜 숨어있던 조직을 재정비해 운영하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이 노령화로 인해 흩어져 있어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흩어진 그 열정을 이 위원장이 어떻게 선동하는 것에 따라 조직력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지역의 경우 이 위원장은 ‘젊은 정치’ 를 표방하며 유권자들의 이 몫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남부3군은 오랜 시간동한 이용희 의원이 ‘맹주’ 로 불릴 만큼 큰 조직이 있던 곳이다. 조직력이 되살아나기 위해선 ‘맹주’ 시절의 향수를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도록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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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2017-09-21 13:08:19
기자님아 쌩뚱맞게 노조파업에 관한 글을 쓴 의도가 뭐요?
의도가 참... 거시기 하네...
기사다운 기사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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