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어버이날 기념 읍·면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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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어버이날 기념 읍·면별 행사 풍성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5.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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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 안남 · 군북면 등 잇따라 열려
어르신대상 식사대접 · 효행자 표창도
▲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죽향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제44회 어버이날을 맞아 옥천읍을 비롯 안남·군북면 등에서는 마을어르신을 대상으로 식사제공 및 선물 증정, 카네이션 꽃 달아 드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돼 마을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죽향초 총동문회(회장 유재광·60회)와 구읍 고시산청년회(회장 황성옥)는 지난 4일 구읍 8개리거주어르신 80명 대상으로 점심 제공과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등 효를 실천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효 봉사는 죽향초 60회동문인 유재광 총동문회장이 300만원 상당의 점심을 대접(뷔페)하고 구읍의 고시산청년회는 이번 죽향초 운동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80만원 상당)을 달아드리는 효를 실천했다.

이날 열린 '죽향 한마음 운동회‘를 통해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 어르신들이 다함께 한마음 되어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운동회로 어른 공경의 마음을 담아 효를 마음 깊이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제9회 옥천 짝짜꿍 동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죽향초합창단인 '대나무향기 중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공연으로 운동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유재광 총동문회장은 “지역에는 외롭게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저희 모교에서 진행하는 죽향초 운동회에 이분들을 초청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고 싶어 마련한 행사”라며 “저희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를 식사비로 사용할 수 없어 마련한 것일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옥천 군북면 이백1리 청년회(회장 이현기)·부녀회(회장 육종문)에서는 관내 4개 기업 등 지원을 받아 20년간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을어르신 80여명에 식사봉사를 해왔다.

지난 8일 오전 이백1리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어르신 80여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마을경로 잔치를 열었다. 이번 마을경로잔치에 소요된 지원금(450만~500만원)은 청년회와 관내 크고 작은 중소기업체 15개 업체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기(46) 청년회장은 “매년 시간이 갈수록 연로해져가는 마을어르신들을 돌아볼 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에 작은 봉사를 하면서 큰보람을 느낀다”며 “행사 때마다 군수님 이하 면장님, 전 군수님 등이 꼭 참석하셔서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며 마을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셨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남면은 매년 ‘어버이날’을 기념해 안남면새마을협의회 주관으로 영생원, 지역 각 기관·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했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안남면 화학리 김경옥(50·여)씨가 그간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신 점이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아 효행자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김씨는 “어버이날 큰잔치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특별히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없는데도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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