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출신 ‘김사월X김해원’ 지용제 무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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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출신 ‘김사월X김해원’ 지용제 무대 선봬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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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수 둘째 아들로 관심 ··· 전국적인 인기 옥천홍보 ‘톡톡’
김사월 “김해원씨가 행사마다 옥천 홍보해 얼굴 자주 뜨거워 져”
김사월X김해원 듀엣과 김영만 옥천군수 부부.

포크송으로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옥천출신 ‘김사월X김해원’ 가수가 지난 15일 열린 지용제에 초대가수로 섰다. ‘김사월X김해원’ 가수는 지용제 첫 무대에서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와 자작곡 ‘사막’을 공연했다. 더욱이 주목 받는 건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원(사진)씨가 김영만 옥천군수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들 ‘김사월X김해원’은 지난 2015년 EP앨범 ‘비밀’이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신인상·최우수 포크 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실력파 가수다. 또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해 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더 김해원씨는 “창작가요제가 올해 처음 개최됐다고 들었다. 이런 예술적인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저희들의 노래에서 문학성과 진지한 감성을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씨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 창작가요제에서는 본인이 작곡한 곡을 소개하고 싶다”라며 “좋은 곡을 발표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듀엣으로 활동하는 김사월씨는 “김해원씨를 통해 옥천에 대해 자주 들었다”라며 “올해로 옥천에 두 번째 왔는데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소도시로 낭만이 넘치는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행사 때마다 김해원씨가 옥천지역 출신이라고 말해 얼굴이 뜨거워질 때가 많았다. 옥천군민들을 보니까 왜 옥천을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듀엣으로 전국각지에서 행사 때마다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광주사직국제포크음악제에 초대받아 198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원조 감성발라드 변진섭과도 함께 무대에 설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오연주(53·옥천읍)씨는 “오랜만에 포크송의 선율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요즘 댄스 가수들에게는 볼 수 없는 성숙함과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씨는 “김영만 군수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라며 “옥천 출신가수가 이렇게 성공한 모습으로 공연장에 선다는 것에 옥천출신인 내가 더 마음이 뿌듯하다. 앞으로 종종 옥천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군수는 “어렸을 적에는 공부를 곧잘 해서 부모 욕심에 다른 진로를 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들의 선택을 존중할 뿐”이라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무대에 서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사월X김해원씨는 지난 2014년에 1집 앨범 ‘비밀’로 데뷔해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포크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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