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 안터마을을 수놓는 ‘반딧불이 축제'
상태바
한 여름 밤 안터마을을 수놓는 ‘반딧불이 축제'
  • 박하임기자
  • 승인 2016.06.0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터마을 야외현장체험장에서는 도깨비 불이라고 불리는 운문산 반딧불이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사진제공=송세헌(한국사진작가협회) 중앙의원 원장

‘반딧불이 마을’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안터마을(이장 박효서)이 먹을거리가 난무하는 축제보다 학생들의 직접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행사로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마을은 반딧불이 생태 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들에게 제초제나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안터마을에 반딧불이 축제를 열어온 마을의 터줏대감인 박효서 이장은 “이번 축제는 다른 축제들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서정성과 자연생태적인 학습과정을 체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터마을을 찾으면 행복해지는 동시에 편안한 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짝이는 밤, 풀잎을 날아다니며 빛을 발산하는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산물체이다.

반딧불이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열혈이장 박효서 이장과 체험자들.

이곳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는 직접 반딧불이 키트(2만 원)를 만들어 반딧불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도와준다.

안터마을에서는 애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 등 2종류를 관찰할 수 있다. 실내 반딧불이 생태관에서는 애반딧불을 볼 수 있으며, 야외현장체험장에서는 운문산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입장료는 실내 반딧불이 생태관(관람료 2천원), 야외현장체험(관람료 5천원), 반딧불이 키트(재료비 2만원) 등이다.

실내 반딧불이 생태관은 밤이 되면 수족관에 불을 밝힌 듯 반짝거리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박보용 사무장은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는 어린이들의 자연체험장으로 다른 곳보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무미건조한 정서를 이곳에 와서 자연과 함께 하는 공간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풀잎과 공간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보며 자연의 행복을 만끽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옥천군 동이면 안터2길4(동이면), 문의는 ㈜안터마을 사무국장(박보용·010-9475-0243)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