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문화와 함께 캠핑 즐기는 한두레 마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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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문화와 함께 캠핑 즐기는 한두레 마을 ‘각광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6.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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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만들기·짚풀공예·전통놀이체험 등 연중 실시
한두레 권역 캠핑장 전경.

옥천군 청성면의 한두레 권역이 캠핑도 즐기면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신 마을 권역 사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도농교류복합센터의 전략이 적중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한두레 권역은 청성면 거포리, 석성리, 무회리, 만명리, 산계3리, 구음1·2리 등 7개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조성한 지역으로 옥천군은 2008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77억8000만원을 투입해 ‘한두레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농촌인구 감소, 고령농 증가 등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 유치 등 다양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귀농인 35가구를 포함해 현재 14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한두레 권역은 3만 634㎡(9283평) 부지에 도농교류복합센터를 비롯해 숙박시설·식당·방갈로·농촌캠핑장·축구장·족구장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농촌캠핑장은 완공된 직후인 2012년 말부터 캠핑족을 유치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2만1000여명이 방문해 2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내 4곳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농촌체험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캠핑장은 이곳이 유일하다.

캠핑장은 인절미 만들기, 짚풀 공예, 전통놀이체험 등 연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계절별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른들은 캠핑을 즐기고 아이들은 농촌체험을 하면서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텃밭과 음식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김진성 사무국장은 “농촌문화체험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휴식과 체험을 통해 추억거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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