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마을 백운리‘백년의 운을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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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마을 백운리‘백년의 운을 떼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4.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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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백운리 국가균형발전위 공모 선정
2022년까지 31억 투입, 새뜰마을사업 펼쳐
청산면 백운리 마을 입구.
청산면 백운리 마을 입구.

 

청산면 백운리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어 총 31억 원의 지원 사업비를 받게 되었다.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백운리, 백년의 운을 떼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생활 위생 안전 인프라, 주택정비, 마을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면적은 23.6ha이며 백운리 162가구, 309명을 대상으로 한다.


백운리는 천년 이상의 역사가 깃든 유서 깊은 마을로 특히, 조동호 선생 등 8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표적 독립운동가 마을이다. 천년 마을의 전통계승과 공동체 유지를 위해 주민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마을교사, 서각화가, 바리스타, 제빵사 등 다양한 휴먼웨어그룹을 보유하고 있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백운리는 안전한 삶터를 위해 생활환경 개선, 아름다운 삶터로 주거환경 개선, 든든한 삶터를 위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정비를 위해 빈집정비,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집수리를 한다. 생활위생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해예방환경 조성, 범죄예방환경 조성, 위생시설 정비, 마을 카페를 조성한다.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마을상징경관 조성, 노후담장 정비, 혐오시설을 정비한다. 사업간 연계로 휴먼케어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동아리 지원, 주민생애사 북 제작, 독립운동 스토리텔링, 견학을 실시한다.


박선옥 이장은 “다른 마을과 차별화 된 백운리만의 차별화된 독립운동 정체성을 살리고 새뜰마을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백운마을, 백년의 운을 떼다’로 비전을 세웠다”며 “마을에서 31억 원의 지원사업비를 받은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주민들의 생활을 최대한 편리하게 하면서 독립운동가 마을로서 손색없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에 소화전 장착, 소막을 개조한 작은 공원화로 주민 쉼터 만들기, 마을공동카페,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독립운동가 활동상 마당극 재현, 조동호길, 다듬이공연단, 백운천 친수공간화로 자연생태계 체험 활동, 솟대 및 서각거리, 우체통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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