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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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문제 없어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4.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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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초, 작년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 선정
최흥식 교사의 한 발 앞 선 온라인 수업
이원초 최흥식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초 최흥식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시 수업은 준비된 영상을 보여준다. 과제도 직접 하도록 한 후 2차시에서 화상 수업을 진행한다. 하브루타(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토론 교육 방법) 수업방식이다. 미리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방법으로 보다 세밀하게 해나가는 것.


이원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최흥식 교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동안 먼저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학급 19명 학생 모두가 온라인 수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 교사는 “학생들이 재밌어 하기도 하고 처음 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것에 어색해 하다 지금은 서로 이야기도 잘하고 반응도 좋지만 교실에서 만나 직접 수업하는 것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며 “모든 선생님들은 교실에 학생들이 있어야 행복한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잠식되어 교실에서 만나 수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본격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도 전에 온라인 수업이 가능했던 이유는 작년 5학년 담임 기간 동안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2019~29020) 공모를 통해 1년간 운영을 하면서 준비를 해왔기 때문. 또한 6학년 학생들이라 개인 스마트폰을 대부분 가지고 있어 다른 학교보다 더 빨리 안정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정착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최흥식 교사는 지난해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 공모사업비로 2천만 원의 예산을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학교 이원 어울림 축제 시 학부모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 시연, 교실에 무선 AP설치, 태블릿 PC를 활용한 코딩 수업, 사회·수학 교과의 디지털 교과 수업 운영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최 교사는 “그동안 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교 교사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교육청 원격수업교육 기술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관내 학교의 교사들에게 지원 및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원초에서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확정되면서 많은 학교와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많으나 원격수업을 통한 학습결손의 최소화 및 체계적 학생 관리를 위해 교원 대상으로 한 자체 연수 및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도록 최대한 준비하고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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