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어버이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효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기존처럼 한 장소에 모여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점을 감안,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복지관 직원들이 카네이션을 직접 포장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거나 재가 대상자들 가정을 방문해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직원들은 물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해드리며 부족한 것이 없는지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6일에는 무료급식 대상자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지역 어르신 300명을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7일과 8일은 개인위생과 방역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재가 노인 장애인 각각 30명에게 생활용품 3종(물티슈, 직접 만든 천연비누 카네이션, 보건마스크), 의약품 5종(두통약, 파스, 드링크제 5종), 식료품 7종(라면, 커피, 김, 곰탕, 육개장, 소고기죽, 찐빵)을 나눠줬다.

충북 옥천군 청산면 청산복지관에서도 재가대상자 47명에게 생활용품 3종(물티슈, 주방세제, 천연비누 카네이션), 식료품 3종(라면, 소금, 커피), 의약품 3종(파스, 밴드, 쌍화탕)을, 무료급식대상자 49명, 주민 24명에게는 천연비누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는 가족과 단절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취약노인 300명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해 고독감 경감 및 정서적 지지를 도모했다.

   효도의 날 행사는 지역 업체 청산 자강재활용(박건욱 대표) 및 종교단체 국사암(해정스님)에서 후원물품을 전달해 풍성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었다.

  오재훈 관장은 “뜻 깊은 마음을 담아 나눔을 실천하시는 지역 후원업체 및 단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또한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카네이션만 전달해 드린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복지관에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과 웃음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도복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