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지용 신인문학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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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지용 신인문학상’ 시상식 열려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0.10.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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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씨, ‘아파트 인드라망’으로 수상
수상자 이선 씨(가운데)가 김재종 군수와 관계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수상자 이선 씨(가운데)가 김재종 군수와 관계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옥천이 배출한 한국 시문학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잇기 위한 ‘제26회 지용 신인 문학상’시상식이 지난 15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한 김승룡 옥천문화원장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당선자 이선(59, 인천)씨의 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 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당선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수상하고 당선작인 ‘아파트 인드라망’(인도 신화의 천신이 사는 궁전에 처져 있는 그물. 부처가 세상 곳곳에 머물고 있음을 상징하는 말)을 낭독하며 한국문단에 시인으로 공식 등단했다.


이 시는 햇볕이 비치는 아파트를 주제로 삶의 고단함과 희망을 묘사해 심사평에서 “신인이 지녀야 할 독창성과 새로운 시창작 방법을 고루 갖춘 뛰어난 작품”, “따뜻한 삶의 모습이 곡진하게 형상화되고 있는 놀랍도록 참신한 작품”이라며 기술과 내용적인 면 모두 호평받았다.


김재종 군수는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과 세계를 이어갈 후배 문인으로서 신인의 참신함과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역량으로 선정된 당선인이 수상을 축하하고 응원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단의 거목이자 옥천이 자랑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당선자 이선 씨는 “부족한 역량이나마 시를 통해 삶의 진실을 깊이있게 담아내겠다”며 “이번 지용 신인문학상을 계기로 좋은 작품을 쓰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95년 제정돼 올해로 26회를 맞은 지용신인문학상은 시 부문에서만 1년에 한번 공모를 통해 1명의 당선자를 선정하며 올 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318명이 2,103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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