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392억 들여 2026년 완공 목표
옥천읍 문정리가 옥천군청 신청사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재종 군수(청사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한 군 의원, 건축사, 도시계획 전문가 그리고 공무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청사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문정리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짓고 신청사 신축에 대한 본격적인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군은 신청사 신축과 관련 ‘후보지 평가’와 ‘주민의견수렴’(설문조사)을 동시에 실시했다. ‘후보지 평가’에 50점을 주고 ‘주민의견수렴’에 50점을 줘 전체 100점 만점에 많은 점수를 얻은 곳을 후보지로 결정키로 한 것,
그 결과 “현청사가 더 좋다”라는 의견이 48.49점을 얻었고 “문정리 이전이 더 좋다”가 78.36점(복수응답)을 얻었다.
내년부터 본격 신축작업에 들어 갈 옥천군청 신청사는 옥천읍 문정리 303-1번지에 3만6107㎡의 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사업비만도 392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전액 군비로 충당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2월까지 설계용역과 청사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새 청사를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옥천군청 현 청사는 1978년 옥천읍 삼양리 2만2645㎡ 터에 총면적 8123㎡에 3층 규모로 들어섰다. 하지만 4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청사 곳곳이 낡고 협소해 정부가 정한 기준(인구 5만∼ 10만 명의 경우 1만1292㎡) 면적에 3169㎡나 미달된 규모다. 옥천군 인구는 금년 10월 말 현재 5만696명(남 25,519 여 25,17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