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수놓는 ‘옥천 문화재 야행’이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간 옥천 구읍(옥천전통문화체험관)일원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옥천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인 ‘2020 옥천 문화재 야행’은 당초 9월에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연기되어 11월에 온라인과 문화재 야간특별개방으로 운영된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중 ‘야경(夜景)’은 정지용문학관부터 육영수생가까지(750m 2열) 구읍의 밤을 네온사인 등이 반짝반짝 빛으로 수놓으며 그동안 닫혀있던 문화재를 은은한 조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유산 사진전 ‘야화(夜畵)’는 전통문화체험관 내 전시동에 문화유산 40여점이 전시되며 전통한옥숙박체험 ‘야숙(夜宿)’등으로 이루어진다.
평상시는 저녁 6시에 문을 닫던 문화재도 밤11시까지 연장개방 운영한다.
단, 먹거리들이 준비됐던 ‘야식’ 등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일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열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스탬프투어, SNS후기 게시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으며 옥천문화재 페이퍼 토이 만들기 신청 사전접수도 홈페이지에서(http://occulturenight.org/) 받는다.
한편, 온라인 문화재야행은 옥천군 유튜브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옥천의 소중한 문화유산 이야기와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김기현 성우의 구읍 방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옥천 문화재 야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을 마친 뒤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행사장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야행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유산향유기회를 늘리고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