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으로 꿈을 키우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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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감성으로 꿈을 키우는 학교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1.2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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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삼양초등학교
삼양초 학생들이 방과후수업 종이접기반 활동을 하고 있다.
삼양초 학생들이 방과후수업 종이접기반 활동을 하고 있다.

삼양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약 800명에 이르는 명실공히 관내에서 가장 큰 학교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8개월간 지속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소독 등을 쉬지 않고 또 여러 체험학습과 방과후활동에 많은 제약이 뒤따랐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여전히 해맑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활동을 위해 학교에 남아 “선생님!”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학생들, 본인도 어린데 더 어린 동생을 챙겨서 집으로 가는 학생,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다가도 선생님을 보면 멈춰서서 인사부터 하는 학생까지. 학생 수가 많아서 그런지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처럼 이들을 위한 체험활동과 방과후수업 커리큘럼도 다채롭다. 
최근 삼양초 3학년 학생들은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마을교육공동체 다릿돌에서 주관하는 ‘다릿돌, 역사야 놀자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하루에 한 학급씩 OK현장체험버스를 타고 안남면 표충사를 방문해 표충사에 얽힌 역사적 사건을 알아가며 ‘옥천’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더해 마을교육공동체 다릿돌에서 준비한 신체활동 등도 함께 즐겼다. 


현재 삼양초에는 총 23개의 방과후수업 강좌가 있다. 하지만 현재 비말감염의 위험이 있는 플루트·중창 등의 일부 음악 수업, 가까이 앉아 짝을 이뤄 해야하는 바둑 등의 수업은 중지된 상태로 총 15개의 수업만 운영되고 있다. 


바이올린·우쿨렐레 등 음악 관련 수업부터 종이접기·멀티공예· 점핑클레이 등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공예 수업, 요가·방송댄스 등 체육 관련 활동,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자격증 시험도 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코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체육 수업은 과거 체육부 학생들만 참여했던 것과는 달리 일반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축구 같은 경우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승부의 묘미를 살리곤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는 바둑반과 중창반이 옥천에서 열린 ‘향수바둑대회’와 ‘짝짜꿍동요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방과후부장을 맡고 있는 박혜진 교사는 “지난 해에에는 다양한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신감과 적극성이 크게 자라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재는 삼양초 학생
교실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재는 삼양초 학생


한편 삼양초등학교에선 수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대비해 모든 선생님들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소독, 거리두기 등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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