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1리 농림축산식품부 3억원 사업 획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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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1리 농림축산식품부 3억원 사업 획득 쾌거
  • 김수연기자
  • 승인 2021.01.2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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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관 개선·지역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
김성종 옥천읍장(가운데)·김해득 재무팀장(왼쪽)·김진섭 이장(오른쪽)이 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있다.
김성종 옥천읍장(가운데)·김해득 재무팀장(왼쪽)·김진섭 이장(오른쪽)이 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있다.

독일은 1961년부터 ‘우리 마을에 미래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농촌마을 콘테스트를 실시해 지속가능 우수마을 만들기에 힘을 쏟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독일의 선례를 참고해 2014년부터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마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옥천군에선 성암1리가 해당 사업에 공모해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뤘다.
성암1리는 2019년, 300만 원 규모의 ‘마을만들기 소액지원 사업’에 선정돼 마을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마을만들기사업 추진 의지 고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2019년 9월부터 10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을현황과 역량진단을 위한 현장포럼엔 90여명이 참여해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과 현장포럼에 대한 이해를 제고했고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성암1리에 있는 노후 담장 페인트칠과 꽃길 가꾸기를 시행해 주민 공동작업을 통한 공동체 의식 확보, 마을환경 개선을 이뤘다.
성암1리 김진섭(70)이장과 관계자는 ‘마을만들기 소액지원 사업’ 시행 후 도출한 결과를 통해 군에서 1차 심사를 거친 뒤 충북도청팀에 방문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이장은 “성암1리는 충혼탑이 있어 애국심이 많은 동네며 옥천군 최초의 연립단지가 위치해 마을 주민들의 단합력도 좋다. 또한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며 “이런 장점들을 피력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성암1리 주민들은 ‘행복을 누리는 사랑의 성암마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번에 새로 배분받은 사업비 3억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경관 조성과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집중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성암 2길을 따라 삼양초등학교 정문까지 이어지는 금구천변 도로에 인도가 따로 설치돼있지 않아 학생들의 통학 시간에 차량 운행자와 학생 모두 안전문제에 노출되고 통행에 불편함을 느껴왔다. 


이에 더해 주차문제로 보행자와 교통에 불편을 주고 미관을 저해한다는 문제를 감안해 금구천변에 목재데크를 설치해 보행로를 조성하며 보행동선과 주차동선을 분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교통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캠페인행사’를 통해 교통안전의식 상승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성암1리 김진섭 이장은 “추가로 LED 조형물을 설치해 야간에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문화활동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고 했다.


성암1리는 ‘어깨춤이 절로 나는 행복마을’ 구성을 위해 문화교실 확장에도 힘 쓸 계획이다. 성암1리는 번화가와 학교에 인접해있어 청소년, 청년 그리고 귀농·귀촌인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문화교실과 같은 주민 교육 프로그램을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매개체로 사용할 예정이다. 


물론 지속적이고 자생력있는 문화교실을 위해 주민들의 욕구와 수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조성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민교육을 설계했다. 현재까지 계획된 문화교실 프로그램으로는 난타교실과 기타교실 등이 있다.


김 이장은 “성암 1리는 농촌마을이 아닌 옥천 읍내에 위치한 마을로 도보권 내에 일상 생활에 밀접한 생활SOC시설(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사업 추진에 힘을 썼다”며 “마을 자체적으로 마을회, 대동회, 부녀회 등 여러 공동체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마을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큰 힘을 얻었고 김성종 옥천읍장님과 김해득 재무팀장님의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 함께 1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봤는데 최종 목표는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생활관 테마의 노인보호시설’ 건립이다”고 했다.


성암1리 주민 A씨는 “근처의 금구천 방면에 주민들의 통행을 위한 데크가 생긴다니 너무 기쁘다”며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성종 옥천읍장은 “마을 주민들의 참여 덕분에 3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금구천변에 목재데크 보행로와 LED 경관등, 조형물 설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함으로써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마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정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를 위해 마을 주민들의 단합된 노력과 참여를 이끌어 내신 김진섭 이장님의 투철한 사명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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