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 음주·흡연율 대폭 줄었다
상태바
옥천군민 음주·흡연율 대폭 줄었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4.15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행태 지표는 개선, 정신건강 지표는 다소 악화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금연 절주 프로그램 참여자가 홍보물을 제공하는 돌림판을 돌리고 있다.
금연 절주 프로그램 참여자가 홍보물을 제공하는 돌림판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옥천군민의 흡연‧음주율이 감소하는 등 건강행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파악하고 건강정책에 필요한 보건통계 생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일제 조사한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조사결과 발표를 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주민 만 19세 이상 889여 명을 대상으로 주요 건강행태 및 코로나19 관련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지표별 조사결과 건강행태 부문에서 흡연율은 감소추세가 이어져 ‘현재 흡연율’은 지난 2016년 20.3%에서 2020년 16.4%로 5년 만에 3.9%p 개선되었다.

이는 전국(중앙값) 18.3%, 충북 20.2%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인 월간 음주율은 2016년 53.3%에서 2020년 43.9%로 5년 만에 9.4%p 개선됐고 이는 전국(중앙값) 49.5%, 충북 52.0% 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활동 부문이 전국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에서도 군은 전년 대비 신체활동 부문 지표가 개선됐다.

신체활동 부문 중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17.8%에서 2020년 21.8%로 5년 만에 4%p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동네 20만보 걷기 등 다양한 비대면 건강 프로그램을 적극 장려한 결과 신체활동 실천율을 개선하는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개인위생’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됐다.

개인위생 부문 중 ‘외출 후 손씻기 실천율’은 2017년 83.5%에서 2020년 97.4%로 13.9%p 개선됐다.

한시적으로 추가된 코로나19 지표인 ‘사람 간 2m 건강거리 유지하기’가 99%, ‘병문안 자제하기’가 99.4%, ‘외출 모임, 행사 자제하기’가 99%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주민들의 구강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저작불편(음식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운 상태) 호소율’도 38.5%로 전년 대비 4.2%p 낮아졌으며 당뇨병 치료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민들의 건강과 관련한 많은 부분의 지표들이 개선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정신건강지표는 전년 대비 좋지 않았다.

옥천군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4.1%에서 2018년 2.5%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8.2%로 악화되었다.

이는 전국(중앙값) 5.5%, 충북 6.1% 보다 높은 수치다.

2020년 옥천군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에 맞춰 소규모 및 비대면 사업을 개발해 진행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개선된 건강지표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반면에 좋은 않은 지표에 관련된 사업은 개선하고 보완하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