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진, 이제는 폭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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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진, 이제는 폭염과의 전쟁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7.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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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자에 냉방용품 지급하고
그늘막 설치와 냉동고도 구입
보건소 관계자(오른쪽)가 선별진료소 근무자(왼쪽)의 냉각조끼에 아이스팩을 넣어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오른쪽)가 선별진료소 근무자(왼쪽)의 냉각조끼에 아이스팩을 넣어주고 있다.

옥천군보건소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무더위가 이어지자 선별진료소 근무자와 군민들의 폭염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 현재 누적 검체량은 총 29,283건으로 1일 평균 146건의 검체를 실시했다. 많게는 200건도 실시했다. 지금은 1일 평균 60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는 보건소 차고에 설치되어 있어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평균 기온이 30도 이상을 웃도는 요즘 더위에 지친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은 방호복 등 4종 보호구를 입고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 휴게실과 냉각조끼, 쿨스카프 등 냉방용품을 근무자에게 지원, 근무자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 그늘막 설치와 선풍기와 냉풍기 2대를 설치하고 냉동고를 마련하여 근무자들과 선별진료소 방문자들에게 아이스팩과 얼음물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는 예방접종센터에 1일 20명(간호10명, 행정10명), 선별진료소에 4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검체 채취와 행정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인력 1명 당 한달에 선별진료소 2번, 예방접종센터 근무 4번으로 한 달의 1/3을 본연의 업무와 병행하여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찜통 더위로 근무자들이 많이 지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군민과 의료진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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