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지 못하는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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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지 못하는 공무원
  • 김동진 취재기자
  • 승인 2021.11.1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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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누구를 위해 일하는 조직인가. 그들에게 묻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알기로는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그들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과는 동떨어져 있다. 봉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존중을 받지만 공무원을 존중하는 이는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들은 국민보다는 오로지 공무원이라는 조직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로 보인다. 국민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읽기보다는 그들의 조직, 즉 그들의 상사나 상급 기관의 눈치만 보고 행동한다. 사조직이 아닌데도 그들은 승진과 출세, 돈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공무원을 ‘융통성 없는 조직’이라고 욕해도 그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세상이 아무리 ‘철밥통’이라고 비난을 해도 공무원 시험은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한다. 이 경쟁률 덕에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지 공무원만 되면 그들만의 리그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국민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어려운 길을 뚫어보려는 용감함은 찾기 어렵다. 모든 공무원이 그렇진 아닐지라도 많은 공무원은 무사한 길로 쏠리며 그들의 정의로운 사명감은 어디로 출장갔는지 오리무중이다. 그들은 그들의 편의에 서서 일한다. 특히 옥천군의 공무원은 정도가 심하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시대착오적 조직문화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열심히 일은 했는데도 칭찬은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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