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져갈 수 있고 누구나 채울 수 있어”
영동군 양강면 한 작은 교회에 '나눔 냉장고'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나눔 냉장고에는 식료품과 반찬으로 채워져 이웃들에게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전하고 있다.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지키며 나눔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누고 우리 사회가 스스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양강교회가 추진하는 섬김 프로젝트이다.
양강교회 이윤호 목사는 그 동안 매주 1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떡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에게 베풀어 왔으며 ‘나눔과 기쁨’이라는 단체의 비정기 후원을 받아 반찬을 나누어주는 등 나눔문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회의 한 공간을 내어 나눔냉장고를 설치하고 누구나 가져가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를 채웠다. 또한, 누구나 기부도 가능해 이웃사랑과 소통의 매개체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목사는 “나눔냉장고에서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낙인 같은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눔 냉장고는 누구나 채울 수 있고 또 내용물을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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