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 김영식 대표이사 - “묘목시장 그 이상의 묘목고장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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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 김영식 대표이사 - “묘목시장 그 이상의 묘목고장 만들겠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2.03.24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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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옥천묘목축제’ 본격 시동
이달 15일부터 4월 5일까지
김영식 대표이사는 “옥천묘목축제가 단순한 축제에서 벗어나 연중 묘목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한 단계 업그레이된 묘목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대표이사는 “옥천묘목축제가 단순한 축제에서 벗어나 연중 묘목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한 단계 업그레이된 묘목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대표 묘목의 고장 옥천군이 ‘제24회 2022년 온라인으로 즐기는 옥천묘목축제’를 벌인다. 이달 15일부터 4월 5일까지 22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묘목축제와 관련 옥천군 묘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이하 법인) 김영식(56) 대표이사를 만나 올해 묘목축제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올해 축제 방향은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축제를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원 묘목시장을 직접 방문하는 수요자들과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는 계속되고 있다.

법인 현황은

올 3월 현재 법인에는 총 73명의 회원들이 있다. 이러한 수치는 10년 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만큼 다른 농작물에 비해 묘목이 가지는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회원증가를 늘린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묘목판매 예상액은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판매고는 상승하고 있다. 올해도 대략 1,500만 주 이상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아직은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날씨가 풀리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판매액은 산출 불가능하다.

옥천군의 묘목시장 규모는

옥천을 비롯한 경북 경산 등 국내 여러곳에서 묘목을 생산하고 있지만 옥천만큼 시장이 크지는 않다. 대한민국 묘목 시장의 70% 이상을 옥천군이 담당하고 있다.

법인 활동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저희 법인은 지난 세월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반려식물 무상공급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힘겨워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불어닥친 코로나 19 영향으로 회원 모두가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행위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특히, 코로나 기간 중 열리지 못한 묘목축제 비용은 모두 옥천군에 반납을 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활기 넘치는 대면 축제를 펼쳤으면 한다. 이외에도 보조사업 지원규모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사실이다. 전자에서 언급했듯이 회원 수는 배 이상 늘어 지원 폭이 넓어졌는데 지원규모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번 기회에 관계기관에서의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졌으면 한다.

옥천군의 협조는 잘되는지

묘목산업 활성화를 위한 옥천군의 협조는 상상 그 이상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이화목 농정지원팀장과 산림녹지과 김형걸 산림특구팀장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묘목시장도 달라졌을 것이다. 법인을 대표해 마음 담아 고마움을 전한다. 

묘목인력 수급 현황은

농원에서 일할 사람 구하기가 참으로 힘들다. 내국인들은 좀처럼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고민 끝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다행히 옥천군의 도움으로 4월 중순 베트남 근로자 50여 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 묘목축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옥천군청 홈페이지, 지역언론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묘목축제 기간 묘목을 구입한 소비자가 해당 영수증을 옥천군청 홈페이지에 올리면 TV를 비롯한 스타일러와 세탁기 등 600만 원 상당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방향은

이달 24일 준공되는 ‘충청북도산림바이오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지금보다 훨씬 활동적이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현재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법인 사무실도 독자적으로 마련하여 회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전망대와 야구장 주위를 대상으로 3만평 부지에 식재중인 ‘묘목공원’ 역시 조성을 잘하여 이원묘목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식 대표이사는 이원중학교와 옥천고를 거쳐 경북대학교상주캠퍼스 임업과와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조경과 화훼를 전공했다. 현재 광일농원을 운영중에 있으며 한국농업인협회 회원을 비롯해 한국과수종묘협회 이사, 옥천이원묘목협회 이사, 한국조경수협회대전동부지부 회원 등을 지내고 있다. 특히 운영중인 광일농원은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인 50,000여 평의 가식장에 20만여 그루의 다양한 묘목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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