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퇴서 제출, 본격 선거운동 돌입
오는 6월 1일 치러질 예정에 있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옥천군수 선거에 황규철(민주당, 인물) 충북도의회 의원이 지난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으로써 이보다 4일 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승룡(국민의힘) 전 옥천문화원장과 함께 나란히 경쟁구도에 합류했다. 이들 두 예비후보는 미리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고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김재종(민주당) 현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생략하고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는 본 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28일 오전 10시 옥천군청 홍보실에서 옥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의원은 옥천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 25일 충북도의원을 사퇴하고 그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
황 전 의원은 옥천군수에 도전에 대해 “나의 출마가 과연 나 개인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옥천군의 발전과 군민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결론은 저 황규철이 오직 옥천군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옥천군을 위한 핵심 비전으로 첫째,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행복한 ‘교육복지천국 옥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치유농업 및 맞춤형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농업도시 옥천을 만들고 셋째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모두 함께 행복한 옥천건설을 위해 혜택을 골고루 나누고 4대 보험 지원 등 두텁게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넷째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관광·생활체육도시로서 옥천을 건설하고 다섯째는,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면서 대전·세종 베드타운을 건설해 인구 7만 명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황 전 도의원은 지난 12년 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 교육균형발전 예산 지원, 학생통학 택시비 지원 등 굵직한 의정 성과로 2015년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수상하는 베스트 의정상을 비롯해 2017년 제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2021년 제11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옥천 출생으로 남대전고등학교, 대전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건강보험공단에서 20년을 근무한 뒤 3선의 충북도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충북도의회에서는 9대 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10대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11대 전반기 부의장 및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특유의 친화력이다. 여기에 강한 책임감에 추진력까지 겸비해 의정활동 내내 에너지 넘치고 신뢰감을 주는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25일 현재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로는 김승룡(국민의힘) 전 옥천문화원장과 황규철(민주당) 전 충북도의회 의원이 옥천군수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으며 박용규(국민의힘, 옥천군아로니아연구회장)씨가 도의회의원으로 등록을 했다. 이외에 박한범(국민의힘, 전 충북도의원)씨와 이병우(민주당, 옥천군공약이행평가단장), 조규룡(국민의힘, 옥천군주민자치연합회장), 안효익(무소속, 전 옥천군의회 의원) 씨가 옥천군의원 가선거구에 등록을 마쳤다. 이어 박정옥(국민의힘, 전 동이면장) 씨가 나선거구에 그리고 최은식(국민의힘, 청산면 판수리 이장)씨와 송윤섭(진보당, 안남어머니학교장)씨가 다선거구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