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추 병해충 방제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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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추 병해충 방제 서두르세요”
  • 김진용 기자
  • 승인 2022.08.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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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여름철 고추 탄저병과 풋마름병 등 병해충 사전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군은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고추에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 풋마름병, 담배나방 등의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탄저병은 과실에 직접 피해를 줘 수확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으로 발생 초기 과실에 오목하게 점이 생기고 병반이 점차 원형으로 커지고 겹무늬 모양의 병증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탄저병 감염 과실은 즉시 제거해야 하고 비가 오기 전·후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고추가 시들어 죽는 풋마름병과 흰비단 병 등이 발생하면 병든 포기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제거해 포장 밖으로 버리고 병든 포기 주변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풋마름병은 고추 원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 하얀 우윳빛의 세균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진단할 수 있으며 흰비단병은 지면과 인접한 부분의 줄기 부위에 솜털 같은 흰색의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 고추 과실에 구멍을 뚫어 피해를 주는 담배나방과 TSWV(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 CMV(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은 철저한 예찰을 통해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특히, 폭염 시 낙과나 석회 결핍, 일소과 등 생리장해 증상이 발생하므로 적정한 수분관리와 엽면시비를 통해 생육상태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유정용 기술지원과장은 “고추밭을 수시로 관찰하고 병이 발생하면 발병 포기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예방적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과실의 표면에 약제가 골고루 묻도록 등록된 약제로 아래에서 위로 살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옥천군에는 안내·안남·청성·청산면 지역을 중심으로 3,028 농가가 280.6ha 면적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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