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戊寅) 일주 편관은 무인(武人)처럼 장군 이미지이다. 편관은 삶의 스트레스를 버티는 인내심으로 잘 버티면 훌륭한 관리가 되고, 버티지 못하면 사회에서 이일 저일 하면서 직업이나 일로 변화 변동을 겪으며 불안정하게 산다. 정관(正官)이 조직에 적응해서 합리적으로 산다면, 편관(偏官)은 스트레스받으면서 조직에 적응하기에 병(病)이 날 수 있다. 관성(官星)은 일간(나)을 제압하는 제도, 규율, 질서, 위계, 도덕, 윤리, 의무이다. 관성은 주어진 사회 시스템으로 개인이 지켜야 하는 시민 윤리이다.
사람은 먹고살기 위해 질서에 순응하거나 혹은 반항하면서 자기 위치를 결정하고 자기 신분에 맞게 행동하고 말한다. 관성은 개인을 조직에 맞게 변화시킨다. 관성은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시하고, 개인 단위보다 가족, 단체, 국가 같은 큰 단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성은 국가나 단체를 위해 희생한 개인에게 안정적인 삶을 살게 한다. 관성은 규율에 복종하기에 겁이 많고, 때로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시달린다.
관성은 사회화 능력이다. 관성은 조직 질서를 지키는 합리성과 책임감으로 개인의 욕망을 절제하고 타인과 화합해서 살려고 한다. 관성은 위계 관계와 상하관계를 잘한다. 관성이 있어야 눈치 빠르게 인간관계를 하고, 자기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굴복할 때 굴복하고 지배할 때 지배한다. 관성은 대인관계를 잘하게 하고, 적자생존을 하게 하는 위계질서이다. 개인은 관성의 말을 잘 들어야 안정적으로 산다.
무인 일주 지지(地支) 인목의 지장간은 무병갑(戊丙甲)이다. 무토 입장에서 무토는 비견, 병화는 편인, 갑목은 편관이다. 무인 일주는 인목의 지장간 갑목 편관이 병화 편인을 생(生) 하는 관인상생(官印相生)을 하기에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삶을 살 수 있다. 관인상생을 한 병화 편인이 무토를 생 해주기에 무인 일주는 사회적 책임감이 강하고 타인과도 잘 지낼 수 있다. 편관이 편인을 생하고 편인이 비견을 생하면 주어진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
무인 일주에게 필요한 천간은 임수 편재와 경금 식신이다. 임수 편재는 무토에서 자라는 인목 나무를 기르는 재성으로 부지런함이다. 경금 식신은 무토에서 자라는 나무를 가지치기해주어서 무토가 편안하게 사회생활을 하게 한다. 무토는 갑을목을 키우고, 경신금을 보호하는 산이다. 갑을목을 키우기 위해 임수가 필요하다. 계수는 무토와 무계합화를 하기에 무토에게는 물기운으로 임수가 좋다. 또 갑을목이 너무 자라면 무토가 힘들기에 갑을목을 가지치기해줄 경신금이 있다면 무인 일주는 어디를 가도, 어떤 일을 해도 잘살 수 있다.
무인 일주 편관의 십이운성은 장생(長生)이다. 장생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사회 적응력이 좋다. 무토가 나무를 기르는 산이기에 무토에게 인목 편관은 꼭 있어야 할 관성이다. 무토 입장에서 인목 편관 장생은 편관의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보다는 무토 산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서 무토 산이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한다. 무인 일주 편관 장생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사회생활에서 기가 죽지 않는다.
무인 일주와 합이 되는 운은 계해(癸亥) 운으로 계해 운이 오면 무계합화(戊癸合火), 인해합목(寅亥合木)을 하면서 무토 산의 나무가 더 잘 자란다. 합의 운은 상황에 협력하는 중화의 기운이 흐르기에 갈등 없이 산다. 무인 일주와 충하는 운은 임신(壬申)과 갑신(甲申) 운인데, 충이 나쁘게 작용하지 않는다. 임신 운과 갑신 운이 오면 메마른 산인 무인 일주가 촉촉한 빗물과 가지치기할 신금(申金)의 도움으로 산이 가지런해진다. 그래도 충하는 운에서는 건강, 돈, 인간관계, 말,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인목(寅木)이 인묘진 방합, 인오술 삼합, 인해합목을 할 때는 타인과 협조하면서 일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인목이 인사해(寅巳害)로 갈 때는 인사신(寅巳申) 삼형살이 되는지 살펴야 한다. 삼형살은 손재수, 관재수, 소송수, 입원수로 작용한다. 인신충(寅申沖)의 운에서도 사건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인해파(寅亥破)은 인해합목(寅害合木)을 먼저 하기에 작용이 약하다. 인미(寅未) 귀문관살이나 인유(寅酉) 원진살이 올 때는 마음 관리를 잘해야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시달리지 않는다. 무인 일주는 인생을 용감하고 건강하고 밝게 사는 편이다.
